어바웃 어 보이

2023. 4. 13. 16:16영화, 연극

 

 

 

부모가 물려준 유산으로 백수생활을 하는 미혼남 '윌 프리먼(휴 그랜트)'은
스스로 결혼이라는 무덤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친구들을 보며 항상 의아해 한다.
그리고 여자와 즐기는 것 그 이상은 생각치 않는 그는 여자들이 결혼하자고 다가오면
온갖 핑계를 대 미꾸라지 같이 여자들을 따돌린다.

어느날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상대를 찾을 수 있을까 궁리하던 그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야 말로
자신의 조건에 딱 부합되는 상대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남자에게 적당히
굶주려 있는 데다 특별히 책임을 느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여자를 낚기 위해 '혼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모임'에 참가하게
된 윌은 그 곳에서 12살짜리 왕따 소년 '마커스(니콜라스 호울트)'를 만나게 되고,
외롭고 소극적인 마커스에게 마치 아빠와 같은 책임감으로 '멋진 남자가
되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마커스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점차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되고 어른 같은 아이 마커스와 , 아이 같은 어른  같은 윌, 우연히 얽히게 된 두 사람은 본인들은 

모르는 자신들의 문제를 여러 사건을 겪으며 서로 알아간다. 마커스는 우울증에 걸린 엄마를 위해

새 남자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고군분투하지만 윌은 다른 싱글 맘에게 또다시 마음을 뺏겨버리게 된다.

서로 도와야 하지만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그려가면서 두사람의 성장기를 

유머허스하게 풀어간다.

 

 

 

 

우울증에 걸린 엄마를 행복하게 하기위해  자신의 부끄러움을 무시하고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그 곡은 바로 ' 로버타 플랙 ' 의 '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입니다.원래는 ' 로리 리버맨' 의 싱글로 발매 된것은 

1972년이었지만 별로 크게 주목 받지 못했는데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기에서 흐르는 곡을 듣게 된

로버타 플랙이 원작자에게 리메이크를 제안하여 다시 발매 되었고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는 밀리엄 셀러로 

재 탄생 되었다.

 

 

 

"모든 사람은 섬이다. 나는 이 말을 믿는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부의 섬들이 연결되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섬들은 바다 밑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  - 영화의 대사중에서 - 

 

시간이 흘러 다시 크리스마스가 왔습니다.   윌, 레이셀 아들 마커스, 마커스엄마와 함께 모여

크리스마스파티를하면서 재미있게 보냅니다.  " 인간은 섬이 아니다." 라는 말을 남기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인생은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이다.매일매일 사는 동안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 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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