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실려가다.

2023. 10. 18. 00:24나의 이야기

 

 

 

광혜원은 1885년에 일반 백성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에요.

큰 은혜를 입은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문호를 개방한 이후로 조선은 의료 시설을 근대화할 계획을 세우고 일본에 사절단을 보내 서양식 병원을 탐색하였고

마침 미국에서 온 선교사 알렌이 갑신정변 우정국 사건에서 부상을 입은 민영익을 서양의술로 살리면서 서양식 국립병원을 설립하고자 속도를 내게 되었다.. 고종은 알렌의 병원 설립 건의를 받아들여 1885년에 서울 재동에 광혜원을

설치하였고, 같은 해에 제중원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근대식 병원의 도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서양 의학의 도움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었다.   / 다음 백과

 

 대문 가운데는 연세역사의뜰이란 현판이 걸려 있고 우측엔 수경원 터와 광혜원이란 안내문이 돌에 새겨져 있었다.

수경원은 조선왕조 제21대 영조의 후궁인 영빈이씨의 원묘이고, 영빈은 참극을 당한 사도세자의 어머니였다. 수경원은 1969년 고양시에 있는 서오능터로 옮겨갔으나 부속건물인 정자각과 비각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광혜원은 우리나라 현대의학의 발상지로 현재의 목조 한옥은 실제 크기로 복원한 것이었다.

            처음에 재동에 있는 홍영식의 저택을 사용했으나 형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것을

                                연세대 창립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복원했다고 한다.

 

 

 

 

대문을 들어서니 뜰에는 석탑, 석등, 문무석, 석양 등이 진열돼 있었는데, 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정자각 안에는 수경원을 옮길 때 능 속에서 출토된 석함, 지석(誌石), 명기(明器) 등이 전시돼 있었다. 또한 임오화변(壬午禍變)과 관련된 영조실록과 한중록의 내용을 발췌하여 설명해 놓았다. 사도세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에 대해서는 대강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인 영빈이씨에 관해서는 이곳 전시 자료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

 

낮에 심심해서 딸아이와 산책 나왔다가 둘러 본 세브란스병원의 초석인 광혜원을 둘러 보았다.

 

내일을 알 수 없는게 우리네 인생이다.

과거는 잊어버리고 확실하지도 않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너무 희생하지 말고 

기회는 주어졌을때 망설이지만 말고 할것이며 오늘을 감사하며 열심히 살자.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는데,  실감하는 며칠이었다.심장박동기가 이상이 생겼다는걸 

몸이 힘들어도 알지 못하고 있다가  맥없이 쓸어져 119 신세를 지고 내가 다니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입원해서 박동기, 심전도 피검사, 검사라 검사는 다하고

CT촬영하고 < 내가 넣은 박동기는 20년전에 넣어서 그때는 MRI를 찍지 못하는 박동기였는데

지금은 MRI도 찍을 수 있는 것도 나왔다고 한다.>

그렇게 병원신세를 6일을 지고 오늘 퇴원했다. CT 판독결과는 바로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멀쩡히

입원해서 이틀을 아픈사람들 속에서 더 기다린다는 것도 편치 않아서

외래에서 알아 본다고 하고 퇴원했다.

건강이 제일이다.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아프면서 오래 산다는 건 누구의 말대로 재수없으면  그때까지 산다고 해서 

웃었는데 사는 날까지는 누구의 신세도 지지 않고 살다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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