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충원

2023. 11. 17. 00:26나의 이야기

 

아버님 기일에 성당에서 연미사를 넣어 드리고 아들과 며느리를 데리고 토요일 대전 현충원을 다녀왔다. 

잔뜩 흐린 날씨에 비가 올까 염려스러웠는데 다행이 비는 오지 않고 어둡기만 했다.

아버님이 이 곳으로 오실때만 해도 언덕 윗자리는 비어있고 앞자리 줄도 덩그러니

비어 있었는데 지금은 앞에 꽉 채우고 언덕위도 다 찼다.

경찰 묘역이 넓지는 않아서 이제 또 어디로 자리를 잡을런지.

 

 

 

 

                 

                며늘애가  현충문을 가 보자고 해서 현충문으로 가는데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한다.

                      부랴 부랴 번개불에 콩 구어 먹듯이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 오다 비가 오지 않으면

                           아산에 들러 데레사님 포스팅에서 보았던 은행나무길을 가자고 했다.

 

 

 

 

 

 

 

 

 

 

 

 

                              지나가며 차안에서 찍었더니 유리색 때문에 이런색이 되었나 보다.

 

 

 

                           아버님 생각을 떨치고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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