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2. 00:36ㆍ영화, 연극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공연장이다. 주소지는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57. 홍익대학교 대학로 캠퍼스에 위치해 있다. 2012년 12월 개관했다.
지하 3층부터 지하 6층까지는 지하주차장이 있고, 지하 1~2층에는 갤러리와 소극장, 알파문구 등이 위치해 있다. 지상 1층에는 스타벅스, 파파이스, 올리브영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지상 2층에 연습실, 매표소, 물품 보관소가 있고, 지상 3층에 대극장 객석 1층이, 지상 4층과 5층에 객석 2층이 있다. 지상 6층에는 하늘정원이 있다.
1층 449석과, 2층 253석으로 총 702석 규모의 극장이다. / 나무위키
1막 75분
인터미션 20분
2막 80분
기간 : 2024/06/09 ~ 2024/09/01
장소 : 홍익대아트센터 (혜화역)
셰익스피어의 희곡인 햄릿을 연극화한 햄릿은 2024년 정점에 있는 24명의 배우들이 다시 모여 공연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햄릿 역에는 강필석, 이승주, 선왕은 이호재, 전무송, 클로디어스는 정동환, 길용우, 거트루드는 김성녀, 길해연, 폴로니어스는 남명렬, 박지일, 오필리어는 루나 등이 캐스팅이 되었습니다. 공연은 대학로에 있는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하고 있습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명대사로도 유명한 연극 ‘햄릿’은 덴마크의 왕자 햄릿이
독살된 선왕의 원수를 갚고자 선과 악 사이에서 느끼는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선 ‘죽음’이라는 주제 의식이 강조된다.
배우들은 마치 죽은 영혼들처럼 연기함으로써 삶과 죽음 간 경계를 더 적극적으로 허문다.
“용서? 누가 누구를 용서한단 말인가? 모두가 자신의 죗값을 치렀을 뿐인데.”
윌리엄 셋스피어의 희곡. 1601년,4대 비극 중 가장 먼저 집필되었다. 1603년에 처음으로 출간 되었으며
대중들에게 공연되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로 추정된다. 이후 각각 1605년, 1623년에 재출간 되었다.
그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이란 평을 듣는 걸작이다.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란 주인공들이 죽는 작품으로 맥베스, 리어왕, 햄릿, 오셀로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로 배우들은 조연으로 한 발짝 물러니고 젊은 배우들이 주역을 맡아
세대를 뛰어 넘는 하모니를 보여준다. 무대는 죽음의 그늘이 드리워져 어둡고 음산했다.
이번 시즌 <햄릿>의 공연 수익은 차범석연극재단과 한국연극 인복지재단에 기부’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국 연극계의 전설적 원로들과 중추를 이루는 전무송, 박정자, 손숙 등
60년 경력의 대배우부터, 햄릿 역의 강필석, 이승주를 비롯한 한국 연극의 미래를 이끄는
젊은 배우들까지 24명 의 배우가 모여 펼치는 한바탕 축제로 80여 일 동안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루나가 오필리어 역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거울 벽, 유리, LED 등이 사용되어 동시대성과 현대 도시의 음울함이 가득한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하며, 의자만으로 최소화된 경사 무대는 연극적 준비 상황이 그대로 노출된다.
관객들은 무대 위 극적 상황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낱낱이 살피고, 죽음이 증식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목도하게 된다. 유리로 만들어진 빌딩들과 명멸하는 전광판, 그리고 알 수 없는
불안한 안개로 채워진 현대 도시의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추출해냈다. 개인과 정치적 사고 사이에서
방황하는 햄릿의 분열적인 모습과 서로를 감시하는 극 중 인물들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이중 거울이 사용되었다. 의상은 정제되어 군더더기 없는 무채색의 현대 복식으로서
오로지 실루엣과 강조색, 질감의 차이만으로
인물의 특성을 발현하며, 현대적이고 동시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는다.
덴마크 왕국 엘시노아 성에서 펼쳐지는 햄릿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인간의 본질을 묻는다.
부왕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어머니가 숙부와의 재혼, 그리고 숙부 클로디어스의 음모 속에서
고뇌와 복수의 길을 걷게 되는 그의 여정은, 단순한 복수를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한다.
죽은 부왕의 유령과의 만남,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연극, 그리고 폴로니어스의 죽음과 오필리어의
비극적인 결말까지, '햄릿'은 우리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다
알렉산더 대왕이든 어릿광대든 살아있을 때의 삶이 어떠했든 죽음을 통해 ‘해골’과 ‘흙먼지’로 남겨지는 인간이란 존재의 무상함은 모두의 죽음과 함께 연극이라는 세상의 막을 내린다. 먹먹함을 남기는 무대의 스산함 속에 또 다시 유랑을 떠나는 배우들의 뒷모습은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연극이라는 예술의 핵심인 ‘배우들’을 비춘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장마철이라 우산을 가지고 갔으니 다행이지 아니면 집에
그 많은 우산을 어쩌고 또 사서 쓰고 왔을 것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1564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Stratford-upon-Avon)에서 비교적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엘리자베스 여왕 치하의 런던에서 극작가로 명성을 떨쳤으며, 1616년 고향에서 사망하기까지 37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희곡들은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세계 문학의 고전’인 동시에 현대성이 풍부한 작품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크게 희극, 비극, 사극, 로맨스로 구분되는 그의 극작품은 인간의 수많은 감정을 총망라할 뿐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철학까지도 깊이 있게 통찰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고대 그리스 비극의 전통을 계승하고, 당시의 문화 및 사회상을 반영하면서도,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시대를 초월한 천재적인 작품들인 것이다. 그가 다루었던 다양한 주제가 이렇듯 깊은 감동을 이끌어 내는 데에는 그의 시적인 대사도 큰 역할을 한다. 셰익스피어가 남겨 놓은 위대한 유산은 문학뿐 아니라 영화, 연극, 뮤지컬, 오페라와 같은 문화 형식, 나아가 심리학, 철학, 언어학 등 다양한 학문에서도 수없이 발견되고 있다. /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