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나우와 함께하는 환경 콘서트 울림 7 / 녹턴 < 綠 TURN >

2024. 8. 13. 16:47음악

 

 

 

                         KBS 홀로 올라가는 길에

 

 

2024 에코나우와 함께 하는 환경콘서트 〈울림 7 ‘녹턴(綠TURN)’〉는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특별한 공연이었습니다.

화분을 들고 나와 풀피리 연주를 들려준 김충근 님의 섬집아기가 시작의 문을 열었습니다. 

풀잎이 악기가 되어 아름다운 소리로 연주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 떨림의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K판이라는 젊은이들이 우리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공연 다닌다는 그룹의 소리도 마음을 뭉클하게도 했다.

판소리를 영어로 부르는 The K-판 팀의 소리는 흥겨우면서 독특했답니다.

3명 모두 남매이며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되었는데 막내 조양준이 고등학생입니다.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관객들이 환경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 요소를 부드럽게 표현하고, 영화음악과 뮤지컬 OST를 통해 유연한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각성시키고,

아름다운 지구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공감의 시간이었습니다.

재활용 폐페트병으로 만든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바이올린을 연주해 주신 여근하님.

 프랑스 샹송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유명한 넘버들을 프랑스어로 멋지게 들려주신

무슈고 님의 위트 있는 멘트가 관객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샹송계의 일인자라고 하면서

한국에서 유일하게 한명이라고 너스레를 떱니다.

환경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무거움이나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처럼 환경도 오래도록 아름답게 우리와

함께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나가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