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13. 10:50ㆍ성지 성당
주보에 실린 명동성당 가톨릭미술이야기 도슨트 프로그램이 있다길래 작년에
신청하려 했더니 마감 되어서 못했는데 이번에 아들한테 부탁해서 겨우 신청해
아들 부부와 우리 내외가 함께 명동성당에서 만났다.
그냥 지나치면서 보았던 명동성당의 역사와 성미술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천주교의 마음의 고향이자 가난하고 힘든 이들의 안식처. 민주화 운동의 성지. 굳이 지명을 붙이지 않아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곳, 명동대성당. 하지만 그 안에 유럽 성당 못지않은 성(聖) 미술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마침 16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성당 내 미술품을 설명해주는 ‘명동대성당 가톨릭 미술 이야기 도슨트 프로그램’ 하반기 투어(매주 수, 토)가 시작된다. 명동대성당 도슨트 투어는 2019년 봄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개됐다

올해 명동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에 달마다 예약하는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는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 예약 접수 방식을
2026년 상반기부터 '월별 접수제'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명동대성당 도슨트'는 1시간가량 명동대성당 내외부를 돌며 한국 가톨릭 이야기,
명동성당 건축 역사, 소장 예술품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가 가톨릭 미술해설사들의 봉사로 운영하고 있다. .





루르드 성모동굴 / 대리석 1960 실제 루르드 성모동굴을 본떠 만들었다.
가톨릭회관 앞 명동성당에 이르는 언덕길 중간에 있으며
노기남 대주교가 우리나라의 평화에 지향을 두고 제작하였다.




명동성당 뒷모습.

성당의 ‘문’은 세상과 거룩한 곳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명동대성당 정면의 3개의 문 가운데
중앙문은 최의순 작가가 1987년에 완성했다. 한국 카톨릭 초기 박해 역사를 압축해 보여주는
작품은 명동성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 중앙에 있는 청동 중앙문이다
초기 한국교회의 중요한 사건을 저부조로 표현했는데,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맨 위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미사를 집전한
중국인 주문모 신부와 우리말 교리서(주교요지)를 편찬한 명도회 정약종 회장을 묘사했다.


처음 만들었을 때는 성당이 작품의 문이 무게를 이겨닐 수 없을 것 같아 지하에 두고 달지 못했다.
그러다 성당 벽체 보강 공사를 하고 2009년에 달고 정문이 되었다고 한다.

청동문 윗쪽 부분 제44차 성체대회대회 이남규 1989


성당 전면 중앙제대 뒷면을 감싸고 있는 ‘14사도화’는 한국 교회 미술 개척자이자
서울대 미대 학장을 지낸 장발(1901~2001) 화가가 1926년 완성한 작품이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유다를 제외하고 에 초기 교회 기틀을 놓은
바오로와 바르나바, 마티아를 포함했는데,
얼굴을 그릴 때 당시 활동하던 주교와 사제를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장발은 처음 이 공간을 어떻게 장식할지 많이 고민했는데, 마침 경주 석굴암을 방문했을 때
석가모니 둘레 10대 제자상 입상 부조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독일에서 유행하던 보이론(Beuron) 화풍을 따라 화려함보다 절제미를 추구했다.




장미창 1898

예수와 열두사도 1898

아기 예수 탄생과 동방박사의 경배1898

닫집 /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닫집은 1915년 조선 대목구장
뮈텔 주교의 서품 25주년을 맞아 숭공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것이다.

도유 십자가 / 성당을 짓고 축성을 받을 때 도유의식을 받은 자리라고 한다.
명동성당에는 예수님의 제자를 상징하는 12개의 도유 십자가가 있다.

79위 복자화, / 주스타니안 , 유채 1926
1925년 7월 5일 비오11세 교황에 의해 바티칸에서 거행된 한국 순교자 79위
시복식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화이다. 소년은 최연소 순교자였던
13살 유대철 버드로이다. 1984년 시성식을 통해 79위 복자들 모두 성인이 되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정동 부조 / 임송자 1984 프란치스코 교황 청동 부조 / 이용덕 2014
방한 기념 부조 방한 기념 부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문학진 유채 1983
한국 천주교회 표준영정 1호인 이작품은 박해 시기여서 제의를 갖추지 못하고
두루마기 위에 영대를 걸치고 있는 김대건 신부의 모습이다.
성 김대건 신부상, 이춘만 2002
오른 손엔 십자가, 왼손에는 옥중에서 교우들에게 쓴 한글 편지를 들고 있다.

명례방 천주교 집회도 / 김태, 캔버스에 유채 ,1984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대회 및 103위 시성식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초기 신앙 선조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성화를 그리는 작업도 병행되었다.
초기 명례방에 모여 기도와 교리 공부를 하는 다양한 계층의 평신도들의
모습이 표현 되었다. 쓰고 있는 모자들로 하여 신분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이승훈 베드로 / 황창배 비단에 채색, 수묵담채 1984
한국 최초의 세례자로 세례를 받은 후 한국 가톨릭교회를 주도하였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가 사형 선고를 받고 십자가를 멘 채로 골고다까지 가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때까지의 수난 과정의 열네 모습을 묵상하며,
그에 따라 자기 죄를 뉘우치며 드리는 기도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충실히 완성하며 인간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기 위한 예수의 마지막 여정을 담아내고 있다.

십자가의 길 1처 / 예수님이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조각가 최종태

제 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 얼굴을 닦아 드림을 묵상합시다.

십자가의 길은 보통 14처 까지 있는데 명동 성당은 예수님의 부활까지 15처가 있다.


꼬스트 홀
2002년도 기존 성당문화관과 성물판매소가 있던 별채를 리모델링해 개조한 것으로
명동성당을 설계하고 건축한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Paris Foreign Missions Society, 1658년 7월 29일 설립)
꼬스트(1842~1896) 신부의 이름을 기려 '꼬스트홀'로 명명됐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얼굴복원 흉상 1,2,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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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위 한국 순교 성인 중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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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최경환 프란치스코: 두 번째 한국인 가톨릭 사제인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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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성우 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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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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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티에 신부 , 프티니콜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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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메렌시아 , 무명 순교자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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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대성당 북측에 세워진 사제관 앞 정원에 있는 예수님 두상이다.
‘예수 사형 선고 받으심’은 작품 제목으로 장동호 조각가가 1994년 제작했다.
사형 선고를 받던 당시 고통스러운 예수님의 모습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탈리아의 대리석 산지인 카라라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는데,
바티칸에 설치된 성 김대건 신부 성상도 같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예수님이 눈을 감고 입을 다문 모습을 섬세한 끌질 표현했는데,
고통과 체념 동시에 무한한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도슨트 봉사자님이 작품중에 가슴에 울림이 있었던 작품 앞에서 묵상을 하라고 하셔서
저희를 위해 가시관 쓰신 고통스러운 모습에 절로 고개가 떨구어 졌다.

이춘만 / 청동 2002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선포하다최포된 김대건 신부의 굳건한 모습이 형상화된 모습이다.




예수상 / 최종태 1987 화강석
세상 풍파에 상처 받은 사람들을 안아줄 듯 양팔을 수평으로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무염시대 성모상 ; 명동성당 축성 50주년 기념으로 봉헌되었다. 혼합석 1948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는 명동성당 주보 성인이다.
성당 뒤편 광장에 있다.

명동대성당 완공된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 1898 플라자.
1898 로고는 성서의 오병이어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무심히 지나쳤던 명동성당의 미술품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알게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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