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8. 10:00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성당 자매님들이랑 봄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6시에 출발하여 운문사로 향했다.
날씨는 청명하여 마음을 밝게 해주기에는 충분했다.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운문사"로 들어가는 길목의 산책로는 빽빽하게 들어 선 노송들로 우리가 도시에서
지치고 힘든 심신을 행복한 마음으로 바꾸어 주었다.
처진소나무
운문사의처진 소나무는 가지가 밑으로 축 처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매우 희귀하다.
소나무의 모습은 생소 했지만 ,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는 운문사의 앞뜰에서 자라고 있으며 높이는 9.4m, 둘레는 3.37m이다. 나무의 모습이 낮게 옆으로 퍼지는 모습 때문에 한때 반송(盤松:키가 작고 밑동부터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소나무)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이 나무는 3m 정도의 높이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밑으로 처지기 때문에 처진 소나무로 본다. 운문사는 1,400년 전에 지었다고 하고 임진왜란(1592) 때 이 나무는 상당히 컸었다하니 나무의 나이는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처진 소나무는 고승(古僧)이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꺾어서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스님들은 매년 봄·가을에 뿌리 둘레에 막걸리를 물에 타서 뿌려주는 등 정성을 다하여 가꾸고 있다.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는 나무의 모양이 매우 아름답고, 전형적인 처진 소나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며,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