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31. 01:34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지심도"를 나와 통영 미륵산으로 발걸음을 돌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갔다.
부산 아쿠아룸 입구에서 정강이를 돌기둥( 자동차가 들어 오지 못하게 세워 놓은 )에
부딧친게 자고 일어 났더니 퉁퉁 부어 올라 걷기가 불편해 케이블카를 내리는 곳 까지만 갔다.
작년3월에도 남해로 거제도를 다녀 왔던 곳이라 섭섭함은 없었고 , 전망대까지는 못 갔지만
그 곳에서도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섬들과 통영시내가 한눈에 들어 온다.
섬들이 많아 툭 트이는 맛은 없지만 옹기 종기 모여 있는 섬들이 다정해 보인다.
동피랑 마을의 벽화를 보고 시장으로 내려와 회를 떠서 마리나리조트로 돌아와 먹었던 작년 이맘때가
기억났다. 우리 쌍둥이들을 데리고 참으로 열심히도 돌아다녔다. 이제 쌍둥이들이 유치원에 입학을 해서
평일에 딸네랑 여행을 하긴 힘들 것 같다.
일행은 전망대로 올라가니 혼자 아래를 내려다보며 여러가지 생각를 떠 올려 본다.
단체여행은 내가 보고싶은곳을 마음대로 볼 수 없다는 점이 불편하다.
미륵산 케이불카 정유장에서 내려다 본 섬들 멀리 날씨가 좋은 날 "대마도"도 보인다.
내려다본 통영 시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속에서 석양이 아름다워 찍어 봤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