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6. 19:00ㆍ우리나라 이곳저곳
남양주에 있는 비금 계곡으로 가려는 길에
몽골 문화촌을 들러 민속 예술 공연과 마상공연을 보고
펜션에 들었다. 준비해간 저녁으로 숯불 바베규를 맛있게 먹은 것 까지는 좋았는데.
밤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이 되도 그치지를 않아 비금계곡은 포기하고
전에 왔었던 "물골안 숯가마" 를 가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98년 몽골 울란바타르시와의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2002년부터 몽골민속예술공연단을 초청하여
지구상 최후의 유목민 징기스칸 후예들의 전통노래, 악기연주,
춤의 향연등 몽골인의 정신과 감성이 담긴 춤과 기예 노래의
한마당을 남양주시 몽골문화촌에서 펼쳐 보인다.
남양주시에 몽골문화촌이 개관하여 운영하듯이
몽골에도 남양주 문화관이 개관하여 운영이 되고 있다.
울란바타르시에 건립한 남양주 문화관은 대지 500평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2001년 9월에 개관하였으며
내부 시설은 한국상품전시실,문화체험관,남양주시 홍보관,
한국어 강좌실,도서실등의 용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제 남양주에서!!
대륙을 호령하던 징기스칸의 후예!!
생활풍습등 살아가는 모습이 한민족과 너무 닮아 그들을 대하면
우리 가슴에 마치 친근한 먼 옛 고향이 거기에 있는듯 아련하면서
포근하게 되살아 납니다. (옮김)
몽골민속 예술공연
" 샨즈" 라는 몽골 흉노시대에 생긴 전통악기로서 뱀의 가죽으로 만들어 졌으며 처음에는 현이 2개였으나
지금은 3개의현으로 발달하했으며 독주 ,합주, 무용 연주등 다양한 공연을 한단다.
샨즈를 켜는 연주자의 표정처럼 곡이 얼마나 애절한지 듣는 사람의 마음까지 숙연하게 만들었다.
5살때부터 연습을 했다며 지금은 13살 어린이랍니다.
어려서부터 시작을 해서 몸이 자유자제로 움직입니다.
부모 밑에서 응석부리며 공부할 나이인데..
어떠한 예술이건 어려서 부터 시작이 중요한 것인가?
마상공연
가슴을 조마조마하게하는 곡예.
이 묘기를 익히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과
위험한 순간들이 많았을까?
특히 어린아이들이 하는 걸 보고 있으면 모성이 발동해
왜 그리 측은한 마음이 드는지 즐겁기보다 슬픈생각이 앞선다.
그렇지만 본인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이 일을 할 것이다.
그래서 손이 빨개지도록 박수를 보낸다.
넓은 초원을 질주하며 무예를 익히던 징기스칸의 후예들이 지금은 우리나라의 관광지에서
몽골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아름답다.
너무 훌륭한 순간들이 많았지만
나의 사진 찍는 기술이 부족하여..
일요일인데도 관람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몽골인들의 주거지인 집 "게르"
몽골의 "어워" 는 우리나라의 서낭당 같은 곳
돌무더기 위에 돈, 담배 등을 놓고 오른쪽 방향으로
세바퀴돌고 두손을 합장해서 소원을 비는 곳.
몽골 문화촌 옆 냇가에서 발을 담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