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6. 00:35ㆍ나의자료실
아름다운 섬,, 아름다운 성,, 몽 생 미셸
프랑스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몽 생 미셸(Mont-Saint-Michel )
프랑스에 살면서 파리가 아닌 곳 중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아름다운 성 몽 생 미셸이었다.
오랜 기억 속에 저장된 tv광고 중 한 장면이기도 했던... 먼 뒷 배경이 고적해 보여 더욱 마음을 끌어당겼던 성.
영화 '라스트콘서트'의 포스터 배경으로도 박혀있던 아스라한 곳,그 곳을 왕복 400km를 달려 만나고 왔다.
생 말로를 먼저 들른 후 방문한 그곳은 소문과는 다르게 다소 한산하였고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나를 맞이 하였다.
층계를 오르고 수십개의 문을 지나며 마음에 담고 디카에 담아 왔건만 더 담아오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다.
더 세세히 보아 둘 것을, 기억해 둘 것을,가슴 깊숙히 담아 올 것을 , , ,지난 후에야 늘 이렇 듯 후회를 ........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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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스노르망디 지방 망슈 주에 있는 작은 바위섬이며 유명한 성역.
섬의 꼭대기에 있는 옛 대수도원은 멀리서 볼 때 감탄을 자아낸다.
원래 몽통브라고 불렸던 몽생미셸은 아브랑슈의 주교인 성(聖) 오베르가 이곳에서 대천사 성 미카엘의 모습을 보고
소(小)예배당을 세웠던 8세기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후 곧바로 주요순례지가 되었으며 966년에는 베네딕투스 수도회의 대수도원이 세워졌다.
프랑스 왕 필리프 2세(1180~1223 재위)가 섬을 차지하려고 했던 1203년에 일부가 불에 탔으며,
이에 대해 필리프 왕은 수도사들에게 돈을 지불해 라메르베유('경이'라는 뜻) 수도원을 짓게 했다.
1979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나폴레옹(1804~14 재위) 치하에서 국사범 감옥이 된 이래 계속 감옥으로 쓰였으며 1863년 사적기념물로 분류되어 복원되었다.
섬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솟아 있는 수도원 교회는 11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위압적인 신랑(身廊)과
플랑부아양 고딕 양식의 우아한 성단(1450~1521 지음)을 갖추고 있다.
오늘날은 프랑스의 주요관광명소로 손꼽힌다.(펌)
윗부분의 수도원 정경
이 곳을 시작으로 수도원에 들어가는 길을 따라 차례대로 사진을 올린다.
정해진 길을 따라 돌다보면 빠짐없이 성안을 볼 수 있고 나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요모조모 볼 곳이 많아 성 안의 모습은 다음 번 포스팅에~
이번엔 성 밖을 돌아보며 담은 사진들을 올린다 .
이 곳이 성 안으로 진입하는 첫 문이다.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은 듯..
처음엔 성벽으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었는데 수도원이 생기면서 순례객들이 찾아오고
숙식을 위해 마을이 생겨나면서 성벽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요즘은 관광객들이 머무는 곳으로 여행 성수기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한산한 편이라 마음껏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오믈렛으로 가장 유명한 음식점으로 밖에 큰 금장 후라이펜을 장식으로 걸어 놓았다.
다녀온 분의 말로는 가격에 비해 맛은 별로라고....ㅎ
생 말로에서처럼 이곳에서도 크레페를 파는 곳이 많다
성 문을 닫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이곳의 주민은 80여명 정도라는데 우체국이 있다... 이곳에서 엽서라도 띄운다면 ~~~^^
이 자그마한 마을에 호텔도 있고 ...대부분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이 수도원으로 가는 좁은 골목에 촘촘히 들어서 있다
성당 모퉁이에서 유난히 시선을 끌었던 작은 성모상
골목의 끝부분에서 수도원으로 오르는 계단이 시작된다.
돌로 쌓은 성벽이 단단한 요새처럼 보인다
마블링을 한 것 같은 돌무늬~~
지나온 골목길을 내려다 보니~
지금도 이 수도원을 찾아오는 성지순례객들이 많다고 하는데 오래전 루이 16세도 이곳으로 3번의 순례를 왔었고
수 많은 왕들이 이곳을 순례객으로 찾아 왔다고 한다. 카톨릭 성지로도 의미 깊은 곳이리라...
사진으로 보이는 저 끝까지 원래는 바다였다고 한다.
1907년에 이 곳을 찾는 관광객과 순례자들을 위해 둑을 쌓았다고하는데 그 이후부터 지형이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목초지가 되었고 소금기를 머금은 땅에서 풀을 먹고 자란 양들은 특유의 맛을 지닌다고 하는데
시기가 잘 맞으면 이곳에 양떼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 보았음직한 성 안을 계속 오르고 또 오른다
화려한 고딕양식의 수도원 건축물인 라메르베유의 외벽은 군사요새 다운 강렬함과
종교적 건축물이의 단순함이 잘 어우러져 보인다 ,
비교적 낮은 곳에 위치한 잘 정돈된 정원, 고요히 묵상을 하며 산책을 하기엔 그만일 듯 싶다.
몽 셀 미셸을 상징하는 첨탑으로 처음 지어졌을 때는 없었다고 하는데
몇 세기가 지나서야 만들어졌다고.... 그 후 언제엿던가, 벼락을 맞아 손상 되었다고 한다.
그 뒤 1986년 새로운 장비를 이용해 다시 지으며
미카엘 천사상도 함께 세웠다고 한다.
첨탑 끝의 미카엘 천사상(어렵사리 줌으로..)
가장 높은 이 첨탑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방향에서 디카로 담아 보았다
빅토르 위고는 '사막에 피라미드가 있다면 바다에는 몽생 미셸이 있다'고 했는데
또다른 이의 말로는 빅토르 위고가 이곳을 '바다 위 쓰레기'라고 했다고도 한다. 이 말은
아마도 프랑스 혁명 때 그가 이곳에 갇혀 있었던 그의 분노를 일컫는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는 .....ㅎㅎ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큰 곳이기도 한 곳, 오래 전에는 수도원이 섬처럼 바다 한 가운데 떠 있었다고 한다
모형도
수도원 안에서 보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밖에서 담아보았다....바로 아래는 회랑이다
수도원 안의 클로이스터
몽생 미셍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수도사의 정원이라 불리는 회랑.
이곳은 수도자들이 식사를 하고난 뒤 산책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안쪽은 정원이고 네 면이 이중의 기둥으로 장식 되어 있는,영화속 그림 같은 곳이다
(클로이스터의 자세한 사진은 다음 글에서...)
위의 창문 세개가 있는 곳이 회랑의 창문이다.
강직하고 단순해 보이면서도 섬세한 조각이 돋보이는 건축물...
봉쇄된 수도원 안으로 아래 거중기를 이용, 식량과 생필품들이 실려 올라왔다고 한다
성 아래에서 위로 짐을 끌어 올리는 도르레(↑아래에서 찍은 사진,↓위에서 찍은 사진)
성 안에 설치된 도르레로 거중기를 끌어당기는 역할을 한 듯..
자연이 만든 한폭의 풍경화....
투박한 돌길이 오랜 연륜을 말해주며 정감을 느끼게 한다.
수도원을 둘러싸고 있는 곳곳의 정원과 돌길...그리고...어디서든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섬이기도 한 성,
성 둘레로 아담한 정원과 돌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내려 가는 속도는 왜 그리 빠른지.....아쉬움이 남더라도 빨려가 듯 내려간다.
어느새 저 만치 걷고 있는 동혁씨와 그의 어머니....ㅎ
진초록 이끼가 성의 무늬가 되어 세월을 말해주는 듯...
성을 감싸며 돌아 와 들어온 길을 만나 이젠 내려 가고 있는 중.......
돌로 이은 지붕에 빨간 칠을 한 창문이 동화속에 나오는 집 같다.
층계를 내려오는 중간, 잔디밭에 십자고상이....이곳에서 야외미사가 있었던 듯 싶다
이제 수도원을 벗어나 마을 골목을 향하여.....아담한 성당이 마을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며......
어느새 어둠이 슬며시.......
* * *
코탕탱반도의 남쪽 연안에서 크게 만곡(彎曲)한 생말로만(灣)의 연안에 있다. 화강암질의 작은 바위산으로서, 둘레 900m, 높이 78.6m이다. 만조 때가 되면 1875년부터 육지와 연결된 퐁토르송방파제만 남긴 채 바다에 둘러싸인다. |
Paganini SonatasforViolin and 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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