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대미술작가 2인전< 패트릭 콜필드 와 줄리안 오피

2012. 8. 16. 20:31전시회

 

 

1960년대 일상을 미술로 끌어들인 콜필더와 2000년대 기호화된 이미지로 소통하는 현대인의 일상적 모습을

캔퍼스, LED, LCD, 스크린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오피작품 .  이 두 영국작가의 작품을  신문로 흥국생명 빌딩 3층 선화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눈을 깜빡이며 서 있는 여인 ,  담배 연기가 솔솔 올라오는 모습등 호기심과 재미를 더하며 감상할 수 있다.

 

 

 

 

패트릭 콜필드(1936-2005)는 1960년대 영국 팝아트를 주도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정물화, 풍경화라는 전통적인 형식을 이용해 현대 사회의 각종 소외 현상 등을 화폭에 담아냈다. 패트릭 콜필드는 상당수 화가들이 쓰기를 꺼려했던 검은 윤곽선과 강렬한 색감을 과감히 사용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화 대신 가정용 페인트를 이용해 다채로운 색감을 만들어내 단순하지만 세련되고 도시적인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작품 'INTERIOR'는 'INTERIOR:MORNING', 'INTERIOR:NOON', 'INTERIOR:EVENING', 'INTERIOR:NIGHT'등 4점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시간의 흐름을 정지된 화면에서 보여준다. 패트릭 콜필드는 이 작품을 통해 불빛이 켜져 있는 안과 밖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 간의 거리감을 발생시며 대중들이 느끼는 소외감을 표현했다.

 

줄리안 오피(54)는 패트릭 콜필드 등 영국 팝아트 1세대 작가의 영향을 받고 성장한 2세대 작가로 앤디 워홀 이후 가장 대중적인 팝아트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단순한 선과 강렬한 색상을 즐겨 사용하는 줄리안 오피는 공공예술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많아 지하철이나 공항 환승 통로, 쇼윈도, 교통표지판 등의 작어에도 다수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는 줄리안 오피의 대표작 'Ruth with cigarette 1'은 '루스'라는 지인을 대상으로 한 작품으로, 인물의 세부적인 묘사를 생략한 채 선으로 인물의 특징만 단순화시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대리석 재질의 사각 큐브에 무용수 샤노자를 조각한 작품 'This is Shahnoza in stone.08'과 LED로 인물의 걷는 모습을 표현한 'Sara walking naked' 등 줄리안 오피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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