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2012. 10. 22. 23:58ㆍ기억하고 싶은 시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미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나눈 즐거웠던 시간들이
그대를 보고푼 그리움이
내 가슴 한복판에 흘러내린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그리움이 구름처럼 몰려와
내 마음에 보고품을 쏟아놓는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온몸에 쏟아지는 비를 다 맞고서라도
마음이 착하고 고운 그대를 만나러 달려가고 싶다
'기억하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끊긴전화 (0) | 2012.11.18 |
---|---|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0) | 2012.11.13 |
목마와숙녀 (0) | 2012.10.14 |
그대에게 가고 싶다 / 안도현 (0) | 2012.06.15 |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0) | 2012.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