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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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봄
시간이 잘 안 맞아 틈새 시간에 들어간 경복궁은 화창한 날인데도 사람은 많지 않았다. 모든 역사들을 품어 앉은 궁궐은 그저 묵묵하고 가끔 한복을 빌려입고 사진을 열심히 찍는 젊은이들이 고작이었다. 경회루는 경복궁의 유휴(遊休) 공간으로,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 사용했던 누각이다. 처음 지었을 때는 규모가 작았으나 태종 대에 증축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물론 지금 건물은 고종 때 다시 지은 것이지만 규모와 제도는 옛것을 기초로 하고 있다
2022.05.03 -
안양천의 기지개
봄볕이 따뜻해서 안양천으로 산책을 나왔다. 산수유의 노란꽃이 봄을 알리고 물이 오른 벗꽃나무는 이제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를 우리는 느껴며 즐거워하기도하고 서글퍼 하기도한다. 무슨 이야기를 그리도 정답게 하는지 .. 튜울립의 봄맞이가 한창이다. 머지않아 아름다운 꽃들이 경쟁이나 하듯 피어날 것이다. 엄마의 눈낄이 불안하게 아이를 바라본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아이를 데리고 나와 겨우내 웅크렸던 마음에 봄바람을 쐬러 하지만 아이는 잠깐을 가만히 있지 못한다.
2022.03.30 -
종묘
며칠전 볼일이 있어 종로3가에 갔다가 늘 벼르기만 했던 종묘를 가기로 했다. 마침 해설사와 시간이 맞아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날씨는 을시년하게 춥고 종묘를 찾는이는 없었다. 제례를 지낼때는 아주 볼 만하다는 해설사의 말을 듣고 올 해는 볼 수 있을지 코로나로 인하여 올해 입장을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5월과 11월 일년에 두 번 있다고 한다. 꽃피는 봄에도 너무 예쁘다고 오라고 한다. 지난번 눈오는 날에는 진사님들이 오픈하는 시간에 눈 쓸기를 조금 만 늦춰달라고 사진찍을 동안만 부탁해서 그리하였노라고 한다. 눈오는날의 풍경은 또 얼마나 고즈녘하니 하얀 세상을 만들었을 싶으다. 사진 속에서. 종묘의 건물은 1394년 10월 태조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그 해 12월에 지어졌고, 임진왜란 때에 소..
2021.12.31 -
고척스카이돔구장
한국 최초의 돔형 야구경기장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자리 잡은 고척스카이돔은 지하2층, 지상4층으로 이루어져있고, 관람석 16,744석, 높이 67.59m, 연면적 83,623㎡이다. 하부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붕은 하이브리드구조(철골트러스+테프론막)로 건축되었다.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다양한 행사수용이 가능한 문화시설 제공을 위해 국내 최초의 돔야구장으로 건립된 고척스카이돔은 사계절 내내 체육·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복합체육문화시설이다. 또한 각종 행사 시 연계행사가 열릴 수 있는 보행광장 및 야구를 테마로 구성한 야구테마거리가 고척스카이돔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수영장, 헬스장, 축구장, 농구장, 판매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머물고 싶은 순간 외야공원에 세워진 양쪽의 두 부조작품..
2021.11.30 -
개봉유수지 생태공원
구로구 개봉유수지(구로구 개봉동 195-7 일대)가 백로가 찾아오는 푸르른 도심 속 허파로 탈바꿈 했다. 구로구(이성 구청장)는 “개봉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유수지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홍수량의 일부를 저수하는 도시 계획시설이다. 우기를 제외하면 평소 텅 빈 상태로 유지된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유수지터에 구로구는 이러한 유수지를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완공된 생태공원은 주민들의 휴식처와 산책하기에 촣은 공간으로 거듭 났다. 일찍 핀 코스모스에게 어머 ! 코스모스가 벌써 피었네. 코스모스가 민망하게 한마디씩 하고 간다. 핑크뮬리가 지금은 파랗지만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핑크색으로 피어날 것이다. 그때를 인내하며 ..
2021.07.16 -
국립고궁박물관 1층
1층에는 황제국의 선포와 근대 국가로의 전환을 살펴볼 수 있는 ‘대한제국’실이 있으며, 전시실 로비에서는 순종 황제와 황후가 타던 자동차[어차]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8 기획전시실Ⅲ 1F지하에는 조선 왕실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궁중서화’실, 왕실의 의례를 살펴볼 수 있는 ‘왕실의례’실 그리고 조선의 수준 높은 과학 문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과학문화’실이 있습니다. 대한제국 1897년 조선 제26대 왕 고종은 황제의 나라 , 대한제국을 선포하였다. 경운궁 을 제국의 궁궐로 삼고 황제국에 걸맞은 부국강병한 근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과 정책을 추진 하였다. 행정, 군사, 재정 등 각 분야의 국가운영체제를 개관하였고 도시를 새롭게 정비하였다. 전기, 전차, 철도 등 서구 ..
202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