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5. 19:24ㆍ우리나라 이곳저곳
미국에서 온 조카를 데리고 용인 한국 민속촌엘 다녀왔다.
어렸을 때 동생이 아들 셌을 데리고 왔을 때 갔었으니 한 15년 쯤 전인가 보다.
지금은 공연마당, 사극마당 ,체험마당 전시마당 , 민속마당, 놀이마당
여러가지 시설들이 생기고 사극촬영은 이곳에서 많이 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Tel 031 288 0000
과람시간
여름 ( 7월~ 9월 ) 09; 30 ~ 18;30
가을 (10 ~ 11월) 09 : 30~ 18;00
겨울 (12월 ~ 2월 ) 09;30 ~ 17;30
30만평의 산과 물이 어우러지는 자리에 정형적인 조선시대마을로 각 지방의 전통가옥과 생활문화가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는 전통민속마을에서 선조의 지혜와 슬기를 보고 여러가지 체험도 해보며
주막이 늘어선 장터 저잣거리 에서 전통 음식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호 동동주에 안주로 해물파전을 먹고 나서 한 바퀴
여유로운 마음으로 돌아보니 해가 뉘엇 뉘엇 지고 있었다.
입장을 안내하는 분들도 두루마기까지 입고 있었다.
이 큰 가마솥에 밥을해서 대식구의 배를 부르게 했나보다.
우리 연아가 face painting 체험으로 손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무엇이든지 하고 싶어하는 연아의 성격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있다.
곳곳에 사극 촬영을 한 포스터들이 세워져 있었다.
안방극장에서 우리들을 즐겁게 해줬던 사극들의...
서낭당하면 웬지 서늘했던 느낌은 나지 않고 각 색의 천 조각들이
우리를 반기듯이 살랑대고 있었다.
흰종이에 소원을 적어 달아 놓으면 소원 성취가 된다고
연아가 적고 승혁이에게 볼펜을 넘겨주고 있다.
가는곳마다 적어 매다는 곳도 많으니 그냥 연례행사 같은 느낌이든다.
대장간 아저씨가 일요일인데도 손님이 없어 썰렁하니 앉아
내일은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우리새끼들 끼니걱정을 하고 무심히 앉아 있나보다.
서민들의 고닯은 삶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 금 줄- 아기를 낳으면 대문에 달아서 삼칠일 까지 외부인의 출입을 삼가게 했던 표시이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참으로 뛰어나지 않은가! 고추는 아들을 낳았다고 알리는 표시이다.
드라마 " 성균관 스캔들 " 의 촬영지 꽃미남들이 서로의 외모를 과시하고 있다.
잘나고 예쁜것고 축복이리라..
아직도 한가인이 저 천사이를 오락가락하는듯 하다.
아역의 연기가 돋보였던 드라마.
대가의 앞뜰에 산수유 열매가 빨갛게 꽃인듯 화려하게 서있다.
- 장 터 - 에서 점심과 동동주를 아니 마실 수 없어 한잔씩을 마시고
2시에 하는 민속공연을 보러갔다.
( 농악놀이 , 줄타기, 마상쑈 , 윷놀이 )
요즘 말하면 김치냉장고 쯤 되려나. 옛날에 항아리를 묻고 김치를 담아
이렇게 보관을 했다.
마상쑈 , 재미있었는데 밧데리 부족으로 사진은 찍지 못한게 많다.
카메라가 고장나서 들고 다니기 편한 조그만 디카로 바꿨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 서툰게 많다. 시간이 걸리겠지 익숙하려면..
'
점집도 있었다. 복채 20,000원
우리의 앞날을 정말로 맞출 수 있다면 우리네 인생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처마 밑에 걸어 놓은 무청이 내년 보름나물로 맛있게 볶아져
우리의 식탁에 올라올 것이다.
옛날에 교통수단인 (지금은 고급 자가용) 가마
이런 가마타고 다니던 마나님은 행복했을까?
미국에서 온 조카와 우리 연아. 연아는 사람을 좋아해서
삼촌, 삼촌하면서 참 귀찮게 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전기가 나가 박물관과 놀이동산을 이용할 수가 없었다.
꼬마들이 놀이기구를 타지 못하고 와서 못내 아쉬웠다.
우리가 돌아 나올때는 해가 서산을 뉘엇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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