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4. 00:12ㆍ말레이시아
마무틱섬에서의 하루는 ?
그냥 아무도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나도 그냥 하나의 자연이고 싶었다.
패러세일링 . 오래전 태국 파타야에서는 혼자 타는 기구 였는데 이곳에서는 둘이 타게 되어 있어서
막내동생이 타자고 하는 바람에 정말 오랫만에 바다 위를 날아 봤다. 배로 끌고 다니며 태워주는데
타기전에 " 퐁당" 하면 바다위를 날게 하다가 바닷물에 퐁당 빠뜨려 준단다 우리는 무릎까지만.
스노클링 - 아들이 바다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을 보라고 억지로 시키는 바람에 해 봤는데 안해봤으면 후회 할 뻔.
밖에서 그냥 보는것보다 물속에서 보는것이 더욱 신기하고 물고기와 내가 하나가 된듯 여유로웠는데 그런데 코로 물이 들어가는 바람에
나올수 밖에 ..
바다의 물빛은 아름답다. 무슨말이 필요할까?
"sea food restaurant"
엄청난 규모의 식당은 우리가 갔을 때 자리가 없어 한참을 기다려야 했으며 중국 관광객들로 주위는 시끄럽기까지 했다.
직접 수족관으로 가서 주문을 하면 요리를 해다 주는 그런 식당이었다.
수족관 위에 가격표가 붙어 있다.
전쟁을 방불케하며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린 만큼의 보상은 해주었다. 주문한 음식들이 맛이 있었다.
생선찜 , 바닷가제, 게 , 조개, 야채 볶음, 볶음밥.
저녁은 우리끼리 시내에 있는 " sea food restaurant" 먹기로 하고 일단 일몰을 보러 탄중아루 sun set 에서 기대를 했는데 야속하게
구름이 가리는 바람에 제대로된 일몰은 보지도 못하고 애꿋은 주스만 축내고 말았다.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