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5. 12:37ㆍ우리나라 이곳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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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치유의 공간이다.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데 숲 만한 곳도 없다. 숲 중에서도 편백숲을 으뜸으로 쳐준다. 몸에 좋은 피톤치드가 많기 때문이다. 피톤치드는 뇌를 맑게 해 스트레스해소, 아토피 피부염선, 심폐기능 강화 등 효능이 있다. 전북 완주 공기마을 편백숲과 전남 장성 축령산휴양림은 참빗처럼
가지런한 편백나무가 산자락에 빼곡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피톤치드의 피톤 ( phyton) 은 식물을 의미하고 , 치드 (cide ) 는 살균력을 의미하는 합성어로 주성분의 테르펜이 숲속의 향긋한 냄새를 내며 살균력이 강해 모기등 벌레에게는 치명적이라 한다.
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임종국이라는 사람이 전쟁 이후 황폐하고 벌거숭이 산을 개인이 사유지3000평에
나무를 심기시작하여 점점 넓혀 250만여 그루를 심어 지금의 숲이 탄생했다.
개인의 이러한 수고와 집념이 지금 우리에게 많은 이로움을 주고 있다.
반포 잠원성당 노래를 사랑하는 자매님들의 모임에서 떠난 편백나무숲 여행이다.
올라가는 길은 여러 곳이 있으나 우리는 대덕휴양관에 숙소를 정해 대덕산촌생태마을 쪽으로 올라 갔었다.
우리가 묵었던 대덕휴양관.
아침 8시에 반포에서 출발해 11시 30분 쯤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짐을 푼 다음 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숲 사이로 걸어가니 숲이 주는 향기로움이 차를 타고 온 심신을 편안하고 가볍게 해주었다.
한사람의 노고가 우리에게 이렇게 좋은 환경을 느낄 수 있게 해 줌에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데 모두 힘들어 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가고 있다.
산등성이에서 취한 꿀같은 휴식시간.
해바라기로 비타민D 를 흡수중 이라며 다리를 걷고 계신 형님들.
난, 그냥 휴식중
가는길에 내려다 보이는 가을 들녘은 듬숭 듬숭 수확하지 않은 벼가 아름다운 색깔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 여름의 수고로 겨울을 편안하게 보낼수 있는 풍요로움이 그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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