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9. 20:57ㆍ터키
성 소피아 성당은 1934년 박물관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 성 소피아 박물관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지고 있지만,
이곳은 최초에는 성당이었다.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세계 최대를 자랑하던 성 소피아 성당은 오늘날까지도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람을 매혹 시키는성 소피아성당은 916년간은 성당, 481년 간은 이슬람 사원으로사용되어
기독교는 물론 이슬람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스만제국이 정복한 후에는 아야소피아로 불리게 되었다.
지진과 화재로 없어진 자리에 유스티아누스황제는 3번째로 로마제국의 영광을 과시하기위해 자신의 작신의 자존심을 걸고
532년2월에 짓기 시작한 성당은 5년10개월의 공사를거처 537년 12월에 낙성식을 거처
유스티아누스 황제는 성당에 들어서자마자그 위용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 예루살렘의 대성전을 지은 솔로몬 당신을 내가 능가했소 " 며
자부심과 함께 걸작품을 만들 기회를 주신 신에게 감사하였다.
소피아 성당의 정면.
소피아 성당과 마주하고 있는 불루 모스크
중앙의 작은 돔에는 금, 은으로 장식된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모자이크가 있다.
성모 마리아가 옥좌에 앉아 있고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얼굴은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
이슬람 설교단인 밈베르와 금 글자의 코란과 윗쪽 돔에는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마리아가 있어 두 종교가
공존하는 못습 또한 어디에도 볼 수 없는 광경이다.
황제들의 대관식이 있었던 곳이랍니다.
오스만 제국에 함락 당하자 당시 무슬림의 성전 관습에 따라 3일간의 약탈이 허용되었으나
마흐메드황제2세도 성당의 아름다움에 압도되어 병사들에게건물을 파괴하지 말도록 명령하였다.
아마 그 때 위에 십자가의 보물을 파가지 않았나 싶다..
십자가의 모습이 휭하니 뚤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심정으로 아프게 바라 보았다.
소원의 기둥은 기둥에 난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360도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어 길게 늘어선 줄에 끼어
돌려 보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었는지 닳고 닳아 반질 반질 하다. 소원의 무게만큼...
성모 마리아, 예수 그리스도 , 세례자 요한의 벽화
비잔틴 제국이 남긴 대성당은 이슬람 사원이 되었고 모자이크로된 기독교 성화는 회칠로 덮혀졌다. 성화복원작업은
1930년미국학자에 의해 시작되어 회칠로 덮혀진 성화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성당을 둘러보고 나오는 발걸음은 그렇게도 많은 수난을 당했어도 이만큼이라도 보존되어 모든사람에게 역사를 느낄수 있음을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음에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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