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3. 22:47ㆍ터키
이스탄불에서 오후에 3시간에 걸쳐 차낙칼레로 가느 길에 벌판에 있는 실버싸이드 ( silver side ) 호텔에서 수박을 한 후 아침에 또 부지런히 길을 떠났다.
가는 길엔 파란 밀밭뿐이었다 . 산은 보이지 않고.
터키는 겨울이 우기이고 여름에는 건기여서 굉장히 더웁고 건조해서 병충해가 없어 모든 야채는 유기농이고
밀도 방부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속이 편하다.
하긴 가는 식당마다 바케트빵을 바로 썰어서 준다. 가는 버스 안에서
브레드 비트가 나오는 영화 "트로이 목마"를 틀어 주어서 가는 길에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Homer’s lliad)를 보면, 그리스가 트로이를 무너트릴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트로이 목마Trojan Horse)가 등장한다.
그리스는 트로이를 둘러싸고 10여 년간 공방전을 벌였으나 난공불락인 성을 함락시키지 못하자
커다란 목마를 만들어 30여 명의 군인을 그 안에 매복시켰다.
그리스가 이 목마를 버리고 거짓으로 퇴각한 척하자 트로이 사람들은 목마를 승리의 상징으로 여기고 기뻐하며 성 안으로 들여놓았다.
그날 밤 목마 속의 군인들은 성문을 열어 그리스 군대를 성 안으로 들여놓았고, 이로 인해 긴 전쟁은 그리스의 승리로 막을 내릴 수 있었다.
신화로 알려졌던 트로이는 1870년 독일 고고학자 슐리만에 의해 발굴되어
트로이 도시가 실존했음이 발혀지기 시작 했으며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목마는 발견되지 않았고 재현된 트로이 목마는 1971년만들어 진 것으로 안으로 들어 가면 2층계단이 되어 있고
창으로 내어다 볼 수 있다.
차창 밖으로 내다 보이는 들판은 온통 파란 밀밭이다.
모처럼 오늘은 날씨가 활짝개어 기분이 오랫만에 상쾌하다.
차나칼레해협을 배로 건너 이동하여 트로이로 간다.
트로이 목마 안으로 들어가 2층에서 내다보며 동생들에게 손짓을..
트로이의 유적들
아직도 계속 발굴하는 중이라 한다.
나무는 거의가 올리브나무이다.
에게해가 보이는 아이발릭 호텔에서 짐을 풀고 일몰을 보기위해 해변가로 나갔다.
비수기여서 바닷가는 조용하고 근처의 호텔이나 집들도 거의 비어 있었다.
터키는 이렇게 큰 개들을 그냥 풀어 놓아 어디를 가든지 개가 돌아 다닌다.
소피아 성당 앞에서도 비를 맞으며 돌아 다녀서
이상하다 싶은데 사람을 봐도 짖거나 으르렁대는 개는 없다.양을 모는 개는 사납다고 한다
내일은 에페소로 갈 것이다. 에페소에선 어떠한 모습으로 나를 감동 시켜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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