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4. 00:31ㆍ터키
파묵찰레는 터키 남서부 데니즐리에 위치한 석회붕을 말한다. 파묵칼레의 뜻은
터키어로 파묵이 목화를 뜻하고 칼레는 성을 뜻하므로 목화 성이란 뜻이다
파묵칼레는 에게해에서 동쪽으로 한참 들어간 내륙에 자리한다.
공항이 있는 데니즐리(Denizli)가 거점 도시 역할을 한다.
온천 지대 너머 구릉 위에는 페르가뭄 왕국의 유메네스 왕이 세운 도시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유적이 펼쳐져 있다.
유메네스는 페르가뭄 왕국의 창업자인 텔레포스의 아내 히에라를 기념해 도시를 조성했다.
완만한 경사의 산자락 중턱 평원에 아폴론 신전과 주거지, 다양한 형태의 무덤군이 남아 있다.
유네스코는 1988년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 유적을 묶어 세계복합유산에 등재했다.
히에라폴리스는 BC 2세기 로마에 편입된다. 현재 볼 수 있는 원형극장과 개선문 등은 모두 로마 시대 작품이다.
원형극장은 2세기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 완공됐는데 수용 인원은 약 1만5천 명이다.
신기하게도 원형극장은 잦은 지진에도 불구하고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
일행이 있다면 무대와 관람석으로 서로 떨어져 목청이나 동전 낙하 실험으로 음향 전파 메커니즘을 확인해보는 것도 괜찮다.
그리스와 로마의 원형극장은 확성기가 없어도 대사 전달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과학적 설계를 자랑한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마을은 파묵칼레가 없었으면 그저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으리라.
도시가 있으면 원형극장은 필수였을까? 가는 도시마다 원형 극장이 있는걸 보면.
그 옛날의 문화생활을 엿볼 수 있다. ( 모셔온 사진 )
안토니우스와 크레오파트라가 이 곳을 들러 온천을 했던곳.
자연이 만들어 준 신의선물이라는 파묵칼레 정말 장관이다. 누가 이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까? 맑은 날은 푸른빛, 흐린날은 회색빛, 해가지는 시간에는 분홍색으로
변하여 그 아름다움이 몇배가 된단다. 설명을 위해 퍼온 사진.
우리는 아침에 버스를 타고 달려 이 곳으로 왔으니 푸른빛이었다.
점심을 멱고 휴양도시 안탈리아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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