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 13:34ㆍ우리나라 이곳저곳
평창에 있는 성필립보생태마을을 가는길에 만난 섶다리.
우리는 차를 적당한 곳에 세우고 말로만 듣던 섶다리를 건너 보기로 했다.
판운리 섶다리
위치 :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판운2리
섶다리가 있는 판운2리는 평창군과 경계를 이루고 평창강과 아름다운 산이 어우려져 있다. 마을주민들은 순박하고 인심이 넘치며 4개의 자연부락인 가마동, 밤뒤, 사천, 모란으로 나누어져 있다. 2000년에는 새농처촌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5억원의 정부지원금으로 마을 환경 정비및 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섶다리는 소나무 가지와 통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간이 다리이다.
솔잎이 풍성한 소나무 가지를 잘라 통나무위에 걸쳐 놓고, 그 위에흙을 덮어 판운리 사람들이 평창강을 건너서
이웃마을을 드나드는 중요한 이동통로로 사용된 전통적인 다리이다.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에 있는 섶다리는 판운리 주민들이 가을 추수를 마치고 10월달쯤에 마을 모여서
섶다리를 만들어서 설치하고, 다음해 여름 장마가 되기전에 거두어 들인다.
흔들거리는 다리를 건너가니 "섶 다방 " 예약 가능이라고 써 있는 간판이 보이고
우리가 간 날은 화요일인데 휴일이라고 써 있었다.
평일에 무슨 손님이 있으랴. 그래서 예약이 가능하다 했나 보다.
판운리 섶다리는 물에 잘 썩지않는 물푸레나무를 브자모양의 거꾸로해서 기둥을 만들고 그 위에 소나무와 참나무를 얹어서 골격을 만든고, 솔가지를 덮고 그 위에 흙을 덮어서 만든다.
평창강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계방산에서 발원하여 평창군 대화면과 봉평면 경계에 이르러
서북쪽에서 흘러오는 흥정천과 합류하고, 대화면 대동미리에서
대화천과 합류하여 평창강을 이루고, 평창읍을 지나 영월 주천면 판운리를 지나 영월군 서면 신천리에
이르러 서북쪽에서 흘러오는 주천강과 합류하여 서강이 되어서 영월읍 남쪽에서 남한강으로 들어간다.
'우리나라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평 / 용문사 160508 (0) | 2016.05.18 |
---|---|
양평 / 산나물축제 (0) | 2016.05.18 |
남산 둘레길 (0) | 2016.04.14 |
경기도 부천 원미산의 진달래축제 (0) | 2016.04.06 |
서산 / 보원사지 (0) | 2016.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