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2017. 9. 23. 14:59우리나라 이곳저곳




충남 예산 덕숭산에 있는 수덕사는 백제 시대에 창건된 절로, 고려 충렬왕 때 지은 대웅전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이 대웅전은 지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중 하나로,

 이렇게 건립연대가 분명하고 형태미도 뛰어나 한국 목조 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 받고 있다


충남 예산을 찾는 관광객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으로, 

고려시대 목조 건축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수덕사의 대웅전, ‘배흘림’의 고려시대 건축양식이 잘 보존된 곳이다.

 














예산 수덕사 만공탑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 수덕사 만공탑.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81호. 만공을 추모하기 위하여

 제자들이 세운 탑으로서 구형의 둥근 돌이 올려져 있는 특이한 부도이다





수덕사 선미술관에서는 충남 부여 출생인 김기성화가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다.





절 입구에1989년 세상을 타계하기 전까지  이응로화백이 작품활동을 하던 수덕여관이 있었다.

시인이며 최초 서양화가 나혜석이 출가하기 위해 왔다가 거절 당하자

이 곳에서 3년간 예술인들과 교류 하고 지내다 홀연히 사라져 객사한 것으로 알려 졌다.

그 후 이응로 화백이 이 여관을 인수해 부인에게 관리를 맡기고 파리로 유학을 하다 동백림 사건에 연류되었다가 돌아와 이 곳에서

작품활동을 했던 곳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국보 제49호)을 중심으로 좌우에 명부전(冥府殿)을 비롯한 백련당(白蓮堂)‧청련당(靑蓮堂)‧염화실(拈花室)‧조인정사(祖印精舍)‧무이당(無二堂)‧심우당(尋牛堂)‧황하정루(黃河精樓)‧천왕문‧금강문‧일주문(一柱門)‧범종각(梵鐘閣) 등이 있다.

대웅전은 1308년(충렬왕 34)에 건립된 건물로서 건축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대웅전 앞마당에는 여래탑이라고도 불리는 삼층석탑(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이 있으며, 1936년 대웅전 중수 때 발견된 벽화는 건립 당시의 것으로서 주악공양비천도(奏樂供養飛天圖)‧수화도(水花圖)‧야화도(野花圖)‧금룡도(金龍圖)‧오선도(五仙圖)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서까래에 희미하게 금룡도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대웅전 안에는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약사불, 아미타불의 삼세불이 모셔져 있다.

 이 목조삼세불좌상(보물 제1381호)은 만공이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만행산 ‘귀정사(歸淨寺)’로부터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면도  (0) 2017.09.25
천리포수목원  (0) 2017.09.25
삽시도 둘째 날 2  (0) 2017.09.19
삽시도. 170912 ~15  (0) 2017.09.16
시흥시 / 관곡지  (0) 2017.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