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2018. 4. 29. 14:03나의 이야기



길이 34.75km. 한강의 제1지류이다. 과천시 동부에 솟은 청계산의 남서계곡에서
발원하여 청계사천·학의천이라 불리다가 맑은내·석수천·수암천과 합류하면서 안양시를 관류한다.
하류부근에서 목감천·마장천을 합친 뒤 계속 북류하여 서울특별시 양천구와 영등포구 사이에서
한강으로 흘러든다. 


벗꽃은 이미 다 지고 있었다

친구 부부에게 벗꽃 아래를 걸으며 산책하려고 만나자 했는데 .  인간사 계획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날씨도 흐릿하고 썰렁한 안양천변의 풍광은 모든 서운함을 부채질하듯 하지만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의 대화는

기쁨으로 이어지고 이미 벗꽃은 다 잊어버리고 있었다.

고등학교 친구여서 서로의 속마음을 숨김없이 털어 놓으며 삶의 고달픔도 이루어지지 않은 나의 이상도

허심탄회하게 늘어 놓는다.  우린 서로에게 치대지 않고 이성적인 감정으로 우정을 쌓아 왔다.

서로를 늘 아끼는 마음으로..

 




                                          튤립꽃 모양이 다르다. 개량 품종인가?  하나가 아닌걸 보면 돌연변이는 아닌것 같고.

                                                                      이렇게 생긴 튤립은 처음 본다.



                     




궝대신 닭이라 했던가?  그런데 꿩대신 닭도 부실하긴 마찬가지었다.

듬성듬성 이빠진 모양의 튤립도 만족스럽진 못하다.

그런대도 흐린날 환한 튤립이 너무 반가웠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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