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철쭉축제

군포시 수리동 수리산(489m)자락에 자리 잡은 철쭉동산(2만 2000㎡)은

4월 말에서 5월 초 20만 그루의 철쭉꽃이 빼곡히 피어나 진분홍빛 물결을 이룬다.

선연한 진분홍 철쭉과 연녹색 산야가 어우러지며 만들어 낸 조화가 특히 아름답다.

축제가 끝난 다음날 친구가 군포철쭉꽃 보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축제가 끝나는 어제는 일요일이라 사람이 발 디들 틈도 없이 많았다고 한다.

 

                  

                                 

 

  

올라가는 계단에 그림을 사진찍어 전시해놓았다. 

 야외라 분실의 염려 때문인것 같았다.

                                                                                  자산홍

축제기간에는 이곳에서 행사도 많이 했나 보다.

                                                                              연산홍

행사장을 올라가는 입구에 이기조의 묘역이 있었다.

몰랐던 인물이었는데 이번을 통해 알게되었다.

                         

                         

  

조선 중기의 문신 호암 이기조(1595-1653)와

 부인 고령 신씨와의 합장묘이며

이기조는 한산 이씨로

 광해군 7년에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거쳐

예조 호조판서에 이르렀고

인조 13년 경상도관찰사로  지낼 때

많은 덕을 쌓아 송덕비가 세워졋으며

인조 23년에 청나라에 사신으로 가

지나친 세공미의 부담을 감축하는데 성공하였다.

묘비는 1930년 대홍수 때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묘역 앞에는 숙종 31년에 세운 신도비가 있는데

박세채가 글을 짓고 손자 이명필이 썼으며

이 묘역은 본래 영조 4년에 경기도 장단에서

산본동 산16번지로 이장하였으나

산본 지역의 택지개발로

1922년 현 위치로 이장한 것이다.

1990년 4월 30일에 경기도 기념물 제121호로 지정되었고,

한산이씨 총대종회에서 관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