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맞이하는..
2018. 11. 1. 21:19ㆍ나의 이야기
어젯밤에 잠이 오지 않아 몇 번을 깼다 자다를 반복하고 나온 나에게 창문으로 보이는 새벽의 모습은 낮설고 평화롭다.
공기는 상쾌하고 이제 태양이 솟아 오르면 잠에서 깨어난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의 삶으로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하루의 삶은 누구에게는 행복한 하루일 것이고 누구에게는 지루하고 긴 하루가 될것이다.
난,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낼것인가 잠시 생각에 젖어 본다.
오늘은 우리 시아버님 돌아가신지 12년.
생각하면 꾸역꾸역 올라오는 슬픔과 애증이 뒤범벅된 기억이 나를 괴롭힌다.
기일미사를 신청해 놨으니 미사에 참례하면 된다.
안토니오님,
부디 천국에서 영혼이 편히 쉬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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