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3. 22:45ㆍ인도, 네팔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카라까지 가는 직항편은 없다. 카트만두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대한항공에서 1주일에 4회 카트만두 직항을 운항하고 있으며 7시간40분 걸린다.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는 국내선 비행기로 30분 더 가야 한다. 시차는 한국과 3시간20분 난다. 공항에서 도착 비자를 받을 수 있고 사진 1장이 필요하다. 관광비자로 15일과 30일, 90일 선택할 수 있다.
비행기로 가면 그렇게 빠른 것을 버스로 가니 길도 나쁘고 산길을 돌아 돌아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고
대신 , 네팔의 시골과 산천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페와호수 < Phewa Lake >
여러 호수 중에서 최고는 페와호수(Phewa Tal)다. 해발 784m 지점에 자리한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포카라의 대표 아이콘이다.
히말라야 설산에서 녹아내린 물이 호수를 만들었다. 페와호수가 다른 호수와 다른 점은 히말라야를 호수 안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호수에 비친 새하얀 설산 그림자는 포카라 기념엽서의 단골 모델이다. 눈앞에 있어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초현실적인 풍광이다.
새파란 하늘과 푸른 호수 사이에 데칼코마니처럼 그려진 히말라야는 감탄사를 끝없이 내뱉게 만든다. 더 없이 평화롭다 .
“포카라에서는 장엄한 설산이 마치 포카라를 에워싸고 있는 것처럼 가깝게 볼 수가 있다. 포카라에서 본 설산이 가장 아름답다.
맑은날 폐와호수의 아름다운 풍경 , < 모셔온 사진 >
안나푸르나가 보이고 호수 표면에는 마차푸차르 < Machapuchare, 6998 m >의
그림자가 비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바라히 사원은 호수 가운데 있는 자그마한 섬이다.
바라히 사원은 네팔 포카라 인근에 있는 페와 호수 위의 작은 섬에 자리하고 있는 힌두교 사원이다.
네팔에서는 바라히 사원을 "혼인(婚姻)의 사원"이라고도 하는데, 시바신의 부인 화신化身)을 모시고 있는 이 사원에 닭이나 오리, 양(羊) 등을 공양한 후, 사원을 한 바퀴돌면 자신의 연인과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네팔 왕실사람들까지 이 곳에 와서 혼인 서약을 한다고 한다.
사원은 탑모양의 방 하나로 이루어져 있는데 관광객도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의식을 볼 수 있다.
나룻배가 수시로 왕복하고 있으며 언제나 주민과 관광객들로 붐빈다.
비단 이 곳에서는 등반을 하기 위해서만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아니다.
호수 자체가 너무 아름답고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의 설산이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에 다만 그 풍경 자체만을 보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도 많고 한번 왔다가 고요함 자체가 좋아서 또 다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포카라는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천국 같은 곳이다.
패러글라이딩 외에 트레킹을 비롯해 래프팅, 집라인, 번지점프, 승마 등 아드레날린 넘치는 액티비티가 다양하다.
안나푸르나를 더욱 가까이 보고 싶다면, 경비행기 타기에, 오토바이 애호가라면 클래식 디자인이
돋보이는 로열 엔필드를 빌려 도로를 달리는 짜릿함에 도전해보자
페와호수에서 배를 타고 한바퀴 돌고 나와서 데이비스 폭포로 갔다.
데이비스폭포
파탈레 창고 < Patale Chhango > 라고 불리는 이 폭포는 영국 사람 데이빗 < David >이
그 아래로 떨어진 후 사라져 버린데서 이렇게 불러졌다고 한다.
폐화호수에서 흘러나온 물이 이곳에서 폭포를 만들며 떨어지므로 수량이 많을때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물이 떨어지면서 구멍속으로 물이 흘러들어가므로 다른 폭포와는 다른 모습이다.
들여다 보니 휩쓸려 들어 가면 자취도 없이 사라질것 같다.
표를 내고 들어가니 이런 모양의 설산을 만들어 놓았는데 ..
- 사랑곳 < Sarangkot >
사랑곳(1592m)은 포카라에서 히말라야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코스가 사랑곳(Sarangkot)이다. 해발 1600m에 자리한 마을로, 가벼운 산행으로
히말라야 설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새벽녘 해가 뜰 때 낮과는 전혀 다른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로 북적인다. 어두운 하늘 뒤로 보라색 빛이 드리우고 해가 천천히 떠오르면서
세상이 금빛으로 변하는 모습은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을 안겨준다.
마법처럼 마음속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뭉클함이 솟아오른다. 이렇게 히말라야가 마음속에 스르르 스며든다.
전망대에 자리를 못 잡은 사람들은 집 옥상에도 만원이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를 품은 네팔. 네팔 제1의 도시는 카트만두지만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행지는 단연 포카라다.
힘들게 산에 오르지 않아도 히말라야를 만날 수 있다.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하얀 설산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특별한 히말라야를 만나고 싶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면 된다.
호숫가 위로 다울라기리부터 마차푸차레, 안나푸르나로 이어지는 장엄한 설산이 매혹적인 반영을 그려낸다.
바라보기만 해도 평화가 찾아들고 방전된 에너지가 충전을 시작한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 펼쳐진 히말라야. 산을 좋아하든 아니든 포카라를 금세 좋아질 수밖에 없다.
해가 서서히 떠 오르며 산의 정상부터 햇빛이 비추며 모습을 드러내는 그 신비로움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보너스 같이 나에게 주어진 이 아찔한 순간들이 나의 삶에
윤활유가 되에 나를 지탱시키는 에너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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