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2019. 7. 21. 15:36동유럽



계단식으로 펼쳐지는 16개의 호수가 있고, 그 위로 크고 작은 90여 개의 폭포가 흘러내려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 공원이 처음부터 이런 풍경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하나였던 강물이 탄산칼슘과 염화마그네슘으로 분리되는 과정에서 생긴 석회 침전물이 나무와 돌에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처럼 아름다운 계단식 호수와 폭포로 자리 잡게 되었다.

 플리트비체의 호수가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을 띠는 이유도 바로 이 석회 성분이 호수 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단체로 자연학습을 왔나 보다 .

재잘 재잘 즐겁게 떠들어댄다. 언제 저런 시절이 있었나 싶게 까마득하다.


                                        플리트비체




호수 공원의 총 면적이 19.5헥타르에 이르기 때문에 호수를 제대로 둘러보려면 3일을 봐도 부족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상부 호수와 하부 호수를 함께 둘러보는 코스인 C코스나 H코스를 따라 관람한다.

이 경우 4~6시간 정도의 시간을 공원에서 보내야 하니 간단한 간식거리나 물 등의 음료를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다.

더불어 비수기 여행이라면 운영 시간이나 출입구의 오픈 여부도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물 빛 색깔이 너무 아름다워 퐁당 빠져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누군가와 같이 이런 풍경을 함께하고 싶을 만큼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깝다.







                






                                       플리트비체 국립 호수 공원(Plitvička Jezera)




우리 일행중에 겨울에 왔었는데 너무 예뻐서 또 왔다는 여자분이

 엄마 모시고 오려 했는데 엄마가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취소하는 바람에 혼자 왔다고 했다.

동유럽 발칸 너무 예뻐서 그러고 싶기도 하겠다고 수긍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