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의 개양귀비꽃

2021. 6. 2. 10:03나의 이야기

양귀비는 아편의 원료로 진통,진정제의 의약품으로 중독성이 강한 마약으로 분류되어있다.

1950~60년대 마땅한 신약이 없던 시절에 양귀비는 비상약으로 5포기까지 재배가 허용되어

시골의 상추밭이나 화단에서 흔히 볼수있었다.

양귀비의 덜여문 씨방에 대나무칼로 상처를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 진액이 마르면 흑갈색으로 변하고 이것을 모은것이 아편이다.

 

어릴적에 아이들이 갑자기 배아프다고 딩굴면 할머니는 말려둔 양귀비대를 끓는물에 우려서

먹이면 언제 그랬냐는듯 통증이 사라지는 신비의 약이었다.

 

만고절색 양귀비(인물)와 당명왕의 애기도 유명하고,

중국과 영국의 아편전쟁은 차문화가 발달한 중국이 영국을 상대로 차 무역으로

흑자를 보자 영국이 중국에 아편을 수출하여 중국을 혼란에 빠트리면서 일어난

아편전쟁도 양귀비로 발발한 실화였다.

 

아름다운 개양귀비와 덤으로 보는 덩쿨장미의 아름다운 꽃들이 하루를 행복하게

해주는 그런 날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안양천의 개양귀비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가 제철도 모르고 피어있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가을에 피는꽃 코스모스,  국화.  여름에 나는 과일 수박, 참외 하며 배웠는데 요즘 애들은 휏갈리기 쉽고 아마도 온상에서 겨울에도 수확한다고 배우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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