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killed my mother
2021. 7. 25. 10:38ㆍ영화, 연극
나는 누군가의 아들일 수는 있지만 엄마의 아들이긴 싫다.
16살 사춘기 소년 후베르트는 엄마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하다.
자신을 이해해주기는커녕 제멋대로 행동하는 엄마에게 진절머리가 난 후베르트는
그의 연인 안토닌 <동성 >과 함께 자유로운 독립을 꿈꾼다.
하지만 엄마의 눈에 후베르트는 그저 철없는 사춘기 소년으로만 보일 뿐이다.
어느날 엄마는 상상치도 못했던 아들의 비밀을 전해 듣게 되고,
방황하던 후베르트는 결국 기숙학교에 강제 입학하게 되는데 그곳을 나와
집으로 오지만 다시 재입학 허가서를 받고 기숙학교를 탈출해 자신만의 왕국으로 간다.
안토닌에개 남긴 메모를 본 엄마는 아들을 찿아 왕국으로 가서 만나는게 엔딩이지만
과연 모자는 진정으로 상대를 이해할 수 있을까?
실제로 죽여야만 살인은 아니다 마음으로 죽이고 싶다는 것도 살인이라는 성서의 어느 구절처럼
아들은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자기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엄마를 마음에서 죽였다.
엄마와 아들의 갈등을 그린 영화지만 우리 모두는 내가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해 주기보다
사랑받고 이해해 주기만을 바라지는 않는지.. 나는 진정으로 상대를 이해해 주었나 ?
남편, 아들. 혹은 이웃이나 친구
자신있게 대답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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