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죽음 .
2022. 1. 16. 15:22ㆍ나의 이야기
토요일 밤 막내동생이 밤 12시 쯤 울며 전화를 해서
순희언니가 하늘나라로 갔다고 했다 .
그저 가슴이 먹먹하니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다.
누구나 공평하게 가는 길이지만 생각보다 먼저 가면 마음이
아프다. 미국에 있는 동생은 어려서부터 공부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고
K S. 출신이었다. 그래서 늘 자랑스러워하던 동생이었는데..
아들셋 하나도 결혼 시키지 못하고 가는 동생은 눈도 감기 어려웠을것 같다.
서둘러 미국으로 가려고 하니 코로나 때문에 준비해야할 서류가 있는데
주말이라 일 보기가 힘들어 일단
월요일 비행기 예약하고 월요일 오전에
서류 준비해서 저녁에 떠나려고 한다.
살아보니 사는게 별거 아니라던 말이 떠오른다.
옛 어른들이 세월은 유수같고 인생은 일장춘몽 같다 하더니
내가 살아보니 그 말씀에 공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