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2023. 11. 24. 15:34영화, 연극

오랫만에 동생들이랑 대학로 연극구경을 갔다.

슈만.   브람스의 사랑과 음악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시작하면서 헝거리 무곡이 연주되었다, 좋아하는 곡인데 

슈만이 클라라에게 바친 트로이메라이 ' 작은 꿈 ' 을 

연주하기도 했다 . 

 

 

 

 

 

초기 낭만주의 작곡가 슈먼('Schumann')과 그의 아내이자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클라라,

당시 젊은 천재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 세 사람 사이 있었던 미묘한 삼각관계를

모티브로 스토리가 창작되었습니다

스승의 딸을 사랑한 남자 슈만 스승의 아내를 사랑한 남자 브람스.

두 남자뿐 아니라 독일인들의 뮤즈 클라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둣가 술집들을 전전하며 연주를 해오던 브람스는 친구 요하임의 추천으로

당시 최고의 낭만주의 작곡가 'Schumann'과 최고의 피아니스트 클라라 앞에서

연주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연주 한 번에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슈만은 그를 자신의 집에서 있게 하며 제자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브람스는 자신의 스승의 아내이자 14살 연상인 클라라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Schumann'은 피아니스트로 실력을 쌓기위해 많은 연습으로 손에 마비가 와서

피아니스로서의 꿈을 접고 작곡가로서의 평론가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브람스는 슈만이 정신병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정신병원에 들어가 죽을 때까지

부부 옆에서 자리를 지키며 보필했습니다.

이후 브람스는 클라라를 계속 연모했지만 클라라는 선을 그으며 거리를 유지했고

그렇게 둘은 평생지기로 관계를 유지합니다.

그렇게 브람스는 40년간 한 여자만 짝사랑하다 그녀가 죽음을 맞이한 지 1년 뒤

브람스도 그녀를 따르듯 숨을 멈추게 됩니다.

 

 

                                               

                                                 내가 본 날 공연한 박상민, 정재은,강도윤,

 

                                   커튼콜에서 찍은 사진들 .

                                                브람스의 역을 감칠나게 잘했던 장도윤.

                                               

                                                나에게 음악은 운명적이었고,

                                                나에게 사랑은 치명적이었다

 

                                               고뇌에 찬 슈만의 감정을 세심하게 연기한 박상민.

                                               연극이 끝나고 팬들과 사진을 찍어 주었다. 남자 출연자들이..

 

 

 

 

 

연극 슈만

- 기간 : 2023년 10월 20일~12월 3일

- 장소 :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

- 관람등급 :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

- 러닝타임 : 95분(인터미션 없음)

- 관람시간 : [화, 수, 목] 20시 /

[금] 15시, 20시 / [토] 15시, 19시

/ [일, 공휴일] 14시, 18시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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