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용갱 1호

2024. 4. 17. 15:35중국

둘째 날

 

진시황릉 병마용갱

불멸의 생을 꿈꿨던 진시황이 사후에 자신의 무덤을 지키게 하려는 목적으로
병사와 말의 모형을 흙으로 빚어 실물 크기로 제작한 병마용.

 

 

기원전 221년, 진시황은 여러 나라로 쪼개져 있던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모든 권력을 한 손에 거머쥔 황제로 등극한 진시황은 죽어서도 영원한 권력을 누리고자 즉위 직후부터 38년 동안 70만명을 동원해 사후에 자신이 머물 능을 건설했다. 중국 시안 동북쪽 외곽의 여산 기슭에 있는 진시황릉은 폭 350m, 높이 76m 규모로 언뜻 보면 산처럼 보이는 규모를 자랑한다. 진시황릉은 아직 발굴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는데 중국 정부가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기술이 완벽해질 때까지 그대로 둔다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이다. 무덤의 전모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그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진시황릉을 사후에도 지키기 위한 부속시설이자 흙의 군대가 머무는 ‘병마용갱’이다.

 

 

1974년 우물을 파던 농부에 의해서 우연히 발견된 병마용 파편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 2,200년 동안 미스터리로 남아 있던 진시황릉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병마용이 묻혀 있던 갱은 진시황릉에 딸린 180개 부장 갱의 일부로, 진시황릉의 가장 바깥 둘레에 있는 지하 갱에서 흙으로 구운 병마용이 대량 출토되었다. 병마용은 진시황의 사후 세계를 지키는 병사들이었다. 놀랍게도 출토된 병사들 얼굴이 저마다 다르고, 실제 사람처럼 키가 170~180cm에 달했다. 예술성으로 따져도 현실주의를 완벽하게 따른 걸작이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이자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진시황의 테라코타 전사와 말.

진시황릉을 지키기위해 만든 거대한 지하군단

 

제 1호갱

2호 갱에서 남쪽으로 20m 떨어져 있다. 면적이 14,260㎡나 되어서 거대한 실내 운동장을 방불케 한다. 1,050여 명의 병사와 24마리 말이 네 집단으로 나뉘어 있다. 맨 앞에 210여 점의 테라코타 병사들이 전위 부대를 형성하고, 그 바로 뒤에 11개 집단으로 나뉜 38열의 병사들은 보병과 마차나 말을 끌던 차부다. 병사들은 대부분 갑옷 차림으로 한 손에 무기를 쥔 자세인데, 실제로 대량의 청동 검과 창촉이 병사들 발밑에 어지럽게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나무로 만든 손잡이 부분이 썩어 없어지면서 바닥에 흩어진 것이다. 1호 갱 지하에는 발굴된 아직 발굴하지 않은 병마용 5,000여 점이 잠들어 있다. 원래 병마용은 발굴 당시에 머리는 검은색, 얼굴은 연한 황색, 갑옷은 청색 등으로 채색된 상태였는데,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색상이 날아가 버렸다.

 

. 1호갱은 주로 보병부대로 구성돼 있고, 그 절반 규모 수준인 2호갱에는 보병 외에도 기병, 궁노수, 전차 등 여러 병종이 혼합 편성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휘 본부로 추정되는 3호갱에선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전차 한 대와 68개의 병사 인형이 출토됐다.

 

 


가장 먼저 발굴된 1호 갱에만 8,000점의 병마용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그중 완벽하게 복원을 마친 1,050여 점의 병사가 발견 당시의 대형으로 서 있다. 2년 뒤인 1976년에 2호와 3호 갱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병마용 갱은 중국의 고대사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 1호 갱에서 발굴된 병마용이 가장 많고 웅장해서 대미를 장식하기에 좋다.

3개의 갱에서 발굴된 테라코타 병사들과 청동 전차 및 무기를 전시해 놓은 문물 전시관도 빼놓아서는 안될 볼거리다. 특히 1980년에 진시황릉 묘역 부근의 봉분에서 발굴한 청동 마차 2량이 볼 만하다. 진품은 아니지만 진시황이 내세에서 사용할 용도로 만든 전차가 아주 멋지다.

 

 

표정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진나라 군인과 실물크기의 말 등 8000개가 넘는  흙인형이

출토된 중국 서안의 병마용갱. 이곳은 진시황릉을 대표하는 유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병마용갱은 진시황 능원에 딸린 200여 배장갱과 배장묘 중의 한 곳일 뿐이다.진시황이

< 기원전 259년 ~기원전 210년 > 이 묻혀 있는 봉분인 진시황릉은 현재까지 발굴되지도

않았다하니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가이드 말이 수술을 기다리는 병사들이랍니다. ㅋ

색종이와 번호를 붙여서 맞는 조각을 찾으면 맞춘다고 합니다.

 

 

                        1호갱을 들어서는 순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놀라운 광경이었다.

                        지하에 그렇게 많은 병마용을 만들어  색깔도 입혀서 묻었다니 .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꿈꾸며 천년 만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나보다.

                       

                        2호갱보다  3호갱으로 먼저 가는게 동선이 편하다고 하여

                        3호갱으로 먼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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