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어극 40년 칭경 기념비전

2024. 8. 21. 22:39역사 탐방

역사탐방

8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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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전(紀念碑殿)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42-3에 있는 비각으로, 비각 안에는 고종의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보존되어 있다. 정식 명칭은 고종 어극 40년 칭경 기념비전(高宗御極四十年稱慶紀念碑殿)이며, 통상 기념비전이라 불린다. 세종대로사거리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바라보는 우측에 있고,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4번 출구로 나가면 나온다. 1969년 7월 18일 사적 제171호로 지정되었다.

 

비(碑)의 정식이름

1902년 고종황제가 기로소(耆老所)에 든 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비(碑)를 세우니, 대한제국 대황제 보령망육순 어극사십년 칭경기념비 란 긴 이름이 비(碑) 의 정식명칭이다.

고종(재위 1863∼1907)이 왕이 된지 40주년과 그의 나이 51세에 기로소에 들어 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비를 보호하는 비전(碑殿)안에 있다. 또한 이 비석에는 고종이 처음으로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으로 고치고 황제의 칭호를 사용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기로소(耆老所)는 정2품 이상의 문관 중 70세 이상 된 사람을 우대하는 제도로, 고려 때의 기영회를 계승한 관제이다. 조선 태조가 60세 되던 해에 친히 기영회에 들어갔는데, 이후 왕들이 오래살지 못해 기로소에 들어가는 이가 없자, 숙종과 영조 등이 60세를 바라보는 나이라 하여 미리 앞당겨 들어간 것을 본받아 고종은 신하들의 건의에 따라 51세에 들어가게 되었다.

비석은 귀부, 비몸, 이수로 구성되어 있는데, 비몸 앞면에는 황태자인 순종의 글씨가 있으며, 비문은 윤용선이 짓고 민병석이 썼다. 비를 보호하기 위한 건물은 앞면 3칸·옆면 3칸의 정자(停子)형 건물로 건물 기단 둘레에 돌난간을 설치하였다. 이 건물의 남쪽에 설치한 문은 돌기둥을 세우고 철문을 달았는데, 문의 가운데칸에는 무지개 모양의 돌을 얹어 ‘만세문’이라는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 문은 일제시대 일본인이 떼어 가서 대문으로 사용하던 것을 광복 이후 찾아와 복원한 것이다.

비를 보호하고 있는 비전은 20세기초 전통적인 건축양식의 틀이 해체되기 직전에 세워진 건물로 당시 이러한 유형의 건물 중 대단히 아름다운 건물이며, 이 시기에 세워진 덕수궁의 다른 여러 건물과 함께 중요한 연구자료가 된다. / 나무위키

 

 

                                                            기념비는 찍을 수 없어 역사박물관에서 발췌

 

기로소(耆老所) 란 ?
조선왕조시대 정이품 이상의 관원으로 나이 70 이 넘으면 기로소 에 들어가는 데, 이때 나라에서는 전토(田土),염전(鹽田),
어전(漁箭),노비등을 내려 주었다. 하는 일은 임금의 탄일, 설, 동지, 기타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왕이 행차할 때 모여서 하례(賀禮)를 행하고, 군신(君臣)이 함께 어울려 연회를 베풀며 즐겼다. 다른 말로 기사(耆社) 라고도 하고 여기 들어가는 나이 많은 신하들을 기로당상(耆老堂上) 이라 하였다.

 우선 군신(君臣)이 함께 하는 기구로 의전서열이 으뜸 이었고…... 주로 놀며 지냈다고 하지만 중요한 국사(國事)가 있으면 왕의 자문에 응했던 바, 옛 조선의 정치가 주로 사대부들의 공론에 의한 것으로 기로당상(耆老堂上) 들이란 결국 각 정파의 원로이니, 권력서열로도 그 위상이 대단했었다.

신하 뿐 아니라 임금도 나이 많으면 기로소(耆老所)에 든 예가 있으니, 태조(太祖) 대왕은 60세에 들었으며, 그 뒤 60을 넘긴 임금이 없다가, 숙종대왕이 59세에 곧 60 이 된다고 하여 입사하였고, 영조대왕은 51세에 ‘60을 바라본다 (望六旬)’ 하여 들어갔다.

1852년에 태어난 고종 황제는 1902년에 51세 즉 망육순(望六旬) 이니 영조대왕의 옛일을 좇아 황태자 나중 순종황제와 신하들의 권고로 입사한 것이다. 또한 이 해 1902 년은 고종이 1853년 즉위한지 40년이 되는 해다. (御極40年 )

 

 

 

 

 

 

                                                      도로원표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다니던 이 비각이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서울의 경복궁 앞의 육전거리에는 우리가 몰랐던 많은 유적들이 도시의 그늘에 감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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