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박물관

2024. 10. 8. 21:02전시회

 

주보 뒷면에 난 기사에 로마 교황청 베드로 대성당에 김대건 신부님의

성상을 세운 조각가 한진섭 작가의 전시회가 있다는 기사를 보고 

친구와 다녀왔다 전에 약현성당을 들러 현양탑은 보았지만 박물관은 

처음 가 보았는데 건축상 최우수상을 왜 받았는지 들어가 보고 알 수 있었다.

건축과 학생들이 단체로 관람하러 오기도 했다.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은 순교한 천주교인들을 기리는 곳으로 2019년 6월 개관하였다. 천주교 박해와 관련한 전시와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고 매주 목요일에 서소문 역사탐방 해설을 진행하고 있어 서소문 성지와 천주교의 역사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은 독특하게 지하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 2층에서는 상설 전시를 만나 볼 수 있다. 계단을 따라 지하 3층으로 내려오면 하늘광장을 만나게 된다. 하늘광장은 경건함을 가득 담은 공간으로 절제된 사각형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늘, 빛, 직선만이 존재하는 이 공간은 천주교 박해의 먹먹함과 슬픔이 그대로 담겨있다. 또한 이곳은 건축 디자인으로도 유명하여 많은 사람의 발걸음을 이끄는 곳으로 2019년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다음 백과 -

 

 

한국 천주교에서는 서소문밖네거리 순교성지라고 부르며 역사박물관 지하 2층

'성정하상기념경당'에서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이른 11시와 늦은 3시

하루 두 차례 미사사 를 봉헌하고 있다.
가끔 대규모 행사나 미사는 지하 3층 콘솔레이션 홀에서도 열린다.
교황청이 아시아 지역 최초 국제 순례지로 승인(2018년 9월 14일)한국 천주교

서울 순례길  생명의 길 (2코스) 포함된 성지의 하나이다.

 

 

             서소문 밖 네거리는 조선시대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이자 국가 공식 처형지였습니다.

 

 

캐나다 작가 /  티모시 슈말츠의 < 노숙자 예수 >

멀리서 보았을 때 정말 노숙자가 누워있는 줄 착각을 했다.

 

얇은 담요를 얼굴까지 덮어쓰고 잠을 자는 노숙인의 모습이다. 담요 밖으로 삐져나온 

그의 발등에 목이 박혔던 흔적이 보인다. 캐나다 작가 티모시슈말츠는 마태복음 25장

40절 "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에서 영감을 받아 노숙인의 모습으로 예수를 표현했다고 한다.

작가는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셔서 사랑을 실천했던 예수에 대한 상념을 일깨우고 있다.

 

 

 

성서공원을 돌아 보고 지하1층 박물관으로 내려가는 계단.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지하1층 전시관의 전시물은 작가들의 천주교 관련 작품들입니다.

세계적인 독일의 화가 알프레히트 뒤러 < 그리스도의 수난 > 과 한국  현대 조각계에

원로 박종태의  < 영혼을 담는 그릇 >등이 그것이다.

 

내려서면 햇살 광장에 작품들이 눈에 띄인다.

 

수난자의 머리  2019   최의순

"수난자"는 식민의 유산을 떠 안은 채 다가온 한국 전쟁과 분단의 고통이

채 가시지 않은 시대를 살아온 우리민족의 자화상이다.

절제된 형태와 재료의 물성에서 나오는 거친 숨소리는 길고 긴 어둠의 세월을 견뎌낸

우리의 처연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순교자의 칼   이경순

조선시대 죄인들의 목에 씌웠던 칼을 형상화하여 중첩배열함으로써 이 땅에서 죽어간 

많은 의로운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하였다.또한 고통속에서  땅을 뚫고 나와 하늘로

치솟는 작품의 형태는 의로운 이들의 기개를 상징하기도 한다.

 

실내로 들어서면 성물판매소와 서점이 눈에 들어 온다.

 

 

지하 1층에 전시된 작품들.

 

1. 감당할 수 없는 고통

2. 의심없는 믿음

3. 움직일 수 없는 손과 발

4. 피할 수 없는 구속

5. 한 끼의 기도

6. 후회없는 삶

7. 슬픔 없는 천국

 

 

                   

 알프레히트 뒤러의 전시관 .

작은 전시관에 판화로 그리스도의 수난이  전시되어 있었다.

                                        기도하는 손  /  참 많이 접하는 작품이다.

                            

                               

 

 

 

 

                                       순교자의 길 < 한끼의 기도 >  이경순

                             

 

 

 

 

최종태는 한국 현대  조각계의 원로로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한국예술원 회원입니다.

작품 157점을 엄선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증했다.

이 기증 작품들이  < 영원을 담는 그릇 >이란 이름으로 전시되어 있다.

 

 

                                                      기도하는 사람

                                      성모상

 

                         십자가의길                                                                             /   우측 마리아 막달레나 

                                         모자상 

 

 

 

                                                                      천사   /  우리의 이미지를 바꾸어 놓은 작품

 

한국인 으로서 동서양을 이어 사랑을 실천한 이태석 신부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이태석 신부의 스토리텔링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동서양 회화의 재료와 

기법을 다양하게 혼용하였다.

 

                                                방주 -  잇다   / 이종희 2017 

 

작품 < 방주- 잇다 >에서 방주는 "노아의 방주 "로 구약성경에 나온다.

모든 사람들이 타락한 생활에 빠져 있어 분노하신 하느님이 홍수로 심판하려 할 때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던 노아는 하느님의 특별한 계시로 대홍수가 올것을

미리 알려 주신다. 그는 방주를 만들어 가족과 한쌍의

모든 동물들을 방주에 태운다.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대홍수가 오리라는 것을..

모든 생물들은 전멸하고 이 방주에 탔던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은 살아 남았다.

하느님의 심판이었다. 

 

                                                                                     순교자들

                                                                                               피에타

                            

처형당한 자식의 머리를 품에 안고 서 있는 어머니의 형상을 한 <피에타>. [

정하상 기념경당

 

본 경당은 이곳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이자 참형터에서 순교하신 정하상 (1795년, 정조 19)과

그의 가족 순교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서소문 성지 역사 박물관은 원래 중구청의 청소차 보관소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중구,서울시, 정부를 상대로 설득해서 여기에

관광지로 헐용할 수 있는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기리는 역사 공원으로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게 받아들여져서 총 사업비 700억을 들여 2019년 완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