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박물관

 

 

최종태 기증 전시실을 관람하고 자료실로 들어섰다.

독특한 실내 건축물이 놀랍고 경이롭다. 

 

 

 

 

 

 

 

 

 

 

 

 

그 많은 자료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다 담아 올 수는 없었다.

곳곳에 이런 조각들을 설치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Consolation Hall

가장 아래층인 지하3층으로 내려오니 콘솔레이션 홀이 나온다.

위로, 위안을 뜻하는 콘솔레이션 홀은 네 벽면이 미디어 아트가 상영되는데

우리는 시간이 맞지 않아 컴컴한 실내만 보고 나왔다.

 

 

상영시간 화면이다.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다음에 시간에 맞추어 빠트린 

부분을 보려고 다시 가려 한다.

 

 

 

                       서있는 사람들  / 정현

 

지하 3층에서 지상의 공원을 넘어 하늘까지 열려 있는 하늘광장. 땅과 하늘이 소통하는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 성지의 공간 개념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장소이다.

설치 작품 〈서 있는 사람들〉(정현 작)은 서소문 형장에서 종교를 빌미로 박해받다 순교하여

성인의 반열에 오른 44인을 형상화한 예술 작품으로, 침목으로 만들어졌다. 

 

  정말로 하늘길을 걸어 올라가는 느낌으로 끝까지 가니 오른편에 

  권만석 작가의 "발아"가 있었다.  

 

                                       하늘길

 

 

권만석   /  발아

성서에 한 알의 밀알이 썩어지고 깨져야 생명을 움트게 한다.는 성경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나오는 길에 본 자개로 만든 작품인데 성서에 나오는 스토리로

천지창조부터 죽음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감동으로 가득 채워졌던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부슬 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순교 성인들의 죽음을 슬퍼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