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4. 12:07ㆍ우리나라 이곳저곳
9월23 / 동생 둘이랑
남편한테 가고 싶었던 백령도를 가자고 했더니 배 타는시간이 4시간 너무 길다고 싫다고 한다.
그래서 동생 둘이랑 2박3일 백령도를 다녀왔다.
동생친구가 백령도 갔다 왔는데 볼게 없다고 해서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었다.
멀리까지 가서 고생만 하는 건 아닌가? 그러나 기우였다.
하긴 사람 마다 여행의 취향이 다르니 싫을 수도 있을 것이다.
소청도 , 대청도를 지나며 밖엔 비가 뿌리고 있었다.
많이 올 것 같지 않아서 걱정은 안한다.
백령도 용기포항 여객터미널에 드디어 내렸다.
비가 뿌려 격정했는데 배에서 내리니 날씨는 너무 청명해서 여행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 같아 안심히 되었다.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는 대한민국에서 8번째로 큰 섬이다. 맑은 날이면 황해도 장산곶이 보일 만큼 북녘과 가깝다.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191km가량 떨어진 백령도에 가려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4시간가량 타고 가야 한다. 멀지만 여느 곳에서 볼 수 없는 천혜의 자연과 지질학적 절경을 품고 있는 섬이다. 2019년에는 백령도 가는 길목에 있는 섬인 대청도, 소청도와 함께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국가에서 지정한 공원이다. 섬 둘레를 따라 두무진, 사곶 사빈 <천연 비행장 >, 천연 기념물 391호콩돌해안, 진촌리 맨틀포획암 분포지, 용트림바위와 남포리 습곡구 등 주요 지질명소가 모여 있다. 그중 최고의 비경인 두무진은 4km의 해안을 따라 병풍처럼 늘어선 약 50m 높이의 기암절벽으로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은 10억 년 전에 쌓인 모래가 굳어져 규암이 된 후 오늘에 이른 것이다. 사곶 사빈은 6·25전쟁 당시 비상 활주로로 이용했을 만큼 단단한 백사장으로 아주 고운 모래 입자를 밟아볼 수 있고, 콩돌해안 <천연기념물 392호>에서는 동글동글한 오색의 콩돌을 매만지는 재미가 있다. 진촌리 맨틀포획암 분포지에서 지구 맨틀을 구성하는 연녹색 감람암 덩어리를 관찰하거나, 심청각에서 심청이가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를 조망할 수 있다. 잔촌리 북쪽 해안에는 국내 유일의 물범 서식지인 물개 바위가 있다. 다음백과
백령도 용기포 여객터미널에서 남쪽으로 700여m 떨어진 등대 해변.
층층의 기암절벽과 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길이 약 200m에 불과한 해변에는 하늘로 치솟을 듯한 로켓, 거인의 발, 바닷물이 드나드는
해식동굴 등 각양각색 바위가 이채롭게 서 있다.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절벽이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하는 해안에는
천연동굴과 각종 기암괴석이 자리하고 있다
이제부터 백령도의 숨은 비경을 찾아 다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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