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3. 17:33ㆍ우리나라 이곳저곳
1997년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두무진은 백령도 북서쪽 약 4㎞에 걸친 해안선에 따라 오랜 세월동안 파도와 비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높이 50여m 내외의 규암절벽을 일컫는 이름이다.
두무진이라는 명칭은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김새가 머리털 같이 생겼다’하여 두모진(頭毛鎭)이라 칭하였다가 뒤에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두무진(頭武鎭)이라 개칭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두무진에 솟아 있는 바위들은 그 모양에 따라 코끼리바위 · 장군바위 · 신선대 · 선대암 · 팔각정 등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1612년(광해군 4)은 선대바위를 보고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그의 《백령지 白翎誌》에서 극찬했을 정도로 기암괴석의 모양이 기이하고 훌륭하다. 석양에 고깃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두무진을 바라보면 그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와 조물주의 솜씨에 정신을 잃고 무아지경으로 들어가게 된다.
두무진을 이루고 있는 암석들은 원생대 진현통(8억 5천만 년 전)에 속하는 백색-암회색 사암 또는 규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암은 분급이 매우 양호하고 층리가 잘 발달하여 있으며 곳에 따라 사층리가 발달하여 있다.
지층들은 주향이 대체로 N80oW이며, 경사는 N80oW 내지 거의 수평이다. 이 규암 또는 사암은 석영질이여서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하다.
특히, 이 지역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직접 받은 곳이어서 해식작용이 극렬하게 일어나며 높이 50m에 달하는 해식애(海蝕崖)가 연장 4㎞의 기암절벽을 이룬다. 그리고 선대암 남쪽 약 80m 지점에 있는 만입부의 파식대에는 밀물 때 바다물 거품이 작은 만입부에서 불어 오르는 돌개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솟아올라 함박눈처럼 내리는 현상이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 다음백과
선상 백령2호를 타고 두무진을 돌아 올것이다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괴석들이 있을까?
기대로 마음이 설레인다.
선대암
형제바위
연대암
병풍바위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말바위
바위 위에 있는 새들은 가마우지라 한다.
자연이 만들어낸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두무진 절경이
잠시도 눈을 돌릴 수 없게 한다.
선실 밖으로 나와서 목을 길게 뽑고 지나치는 풍광을 찍으려고 애쓰고 선실의 선장이
설명하는 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여러 소리에 묻혀 잘 들을 수가 없다.
저 모습은 뭐라고 설명을 했는데 잘 알아듣지 못했다.
천연기념물 / 점박이 물범
점박이물범은 한반도에 연중 서식하는 개체군과 회유 개체군으로 나뉘는데, 연중 개체군은
백령도 영해의 암초에 100~3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이 개체들은 원래 인천 해변에 살았는데
개발이 이루어지니 여기로 피난을 왔다고 한다. 현재 하늬바다 앞 물범바위, 두무진 앞 물범바위,
연봉 물범바위 세 곳에서 서식하며, 10월 쯔음에 중국의 랴오둥 반도로 가서 번식하고
봄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1982년 11월 16일에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되었다. / 나무위키
돌아오는길에 코끼리 바위
조선 광해군 때 이대기는『백령지』에서 선대바위를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한다.
북한 황해도 장연이 지척에 보인다.
멀리 황해도 장산곶이 보인다. 분단된 조국의 슬픔이 가슴 밑바닥에서 올라온다.
고향이 황해도 장연이다. 엄마가 나를 업고 몰래 삼팔선을 넘어 인천 경찰서에 계셨던 아버지를
찾아 오셨다가 6.25가 터지는 바람에 영 돌아가시지 못했다고 하신다.아무겻도 모르지만
황해도 얘기가 나오면 가슴이 찡하다.
배를 타고 가지 않고 이 길을 따라 500m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 풍경 또한 장관이다.
서해 섬으로는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북녘 땅이 코앞에 있으며,
섬 주변에는 신들의 박람회가 열린 듯 다양한 기암괴석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명승 제8호로 지정된 두무진(頭武津)은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으며,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다양한 기암괴석들이 펼쳐져 백령도 관광의 백미로 손꼽힌다.
관람로가 있는데 우리는 유람선만 타고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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