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4. 15:44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콩알만 한 자갈들이 바닷가에 널려있어 콩돌해안이라 불리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해안의 길이는 800m, 폭은 30m 정도이며, 콩돌들은 백령도 지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암이 부서지고 해안 파도에 의해서 닳고 닳아서 만들어진 해안으로 콩돌을 만들어 낸 투명한 자갈이 부딪히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피부염에 특효가 있다는 자갈찜질을 체험할 수 있다. 해안경사가 급해 갑자기 깊은 곳이 있으며, 물이 빠진 간조시간에는 해안 끝 절벽에 움푹 파인 곳이 생긴다.
파도에 밀려 돌이 구르는 소리는 어느 오케스트라의 연주보다 더 청량하다.
콩돌 해변은 아름다운 해변이다. 수려한 경관이 있어서 천연기념물 392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콩돌해변은 전체가 국가 보호를 받는 천연기념물이다 . 그래서 콩돌을 몰래 들고 가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변 방문객이 하루 한두 명인 것도 아니고 감시원을 24시간 세워둘 수도 없다.
외지인이 콩돌 몇 개 슬쩍 집어 주머니에 넣은들 일일이 단속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자연히 콩돌해변도 돌 유실 문제로 오래전에 비상이 걸렸다.
대책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답변이었다..
“작정하고 갖고 가는 걸 어떻게 막을 수 있겠어요.
그런데 콩돌을 들고 무사히 섬을 빠져나가도 그 돌을 몸에 지닌 사람은
평생토록 재수가 없다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ㅎㅎ 급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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