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6. 23:46ㆍ우리나라 이곳저곳
무주는
동쪽은 경상북도 김천시 및 경상남도 거창군, 서쪽은 진안군, 남쪽은 장수군,
북쪽은 충청남도 금산군 및 충청북도 영동군과 접하고 있다.
친구 둘과 떠난 가을여행이었다. 동생들이랑 여행을 많이 다니니 친구랑은
아주 오랫만에 떠난 여핼길이었다.
친구가 오래 전에 적상산 안국사를 다녀 왔는데 가을색이 너무 예쁘다고 해서
왔는데 그 친구 말이 올해는 단풍이 예쁘지 않다고하지만 그래도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길을 쭉 따라 올라가다 보니 차량통제구역이 나온다. 우리는 돌아서서 오던 길로
다시 내려 왔다.이제 운전하는 친구도 없고 국내여행 패키지로 왔더니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라야 한다. ㅎㅎ 아마도 산으로 오르는 길인가 보다.
은행잎은 다 떨어지고 은행만 떨어지기 싫은지 매달려 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예쁜 모습의 세상을 선물로 주셨다.
"저 수풀 속 산길을 홀로 가며 아름다운 새소리 들을 때
산위에서 웅장한 경치볼 때 냇가에서 미풍에 접할 때
내 영혼 주를 찬양하리니 주 하느님 크시도다
내영혼 주를 찬양하리니 크시도다 주 하느님."
아름다운 경치 볼 때 즐겨 흥얼거리는 성가이다.
가물어서일까? 계곡에 물이 별로 없다.
집으로 돌아 오는길 차창 밖으로 해는 떨어졌는데 그 꼬리의 저녁 노을이 어쩜 이리 고운지 ..
이제 멀리는 당일로 가는건 사양해야겠다. 리무진을 탔는데도 오는데 너무 지루하고 힘들다.
그래도 잊고 또 갈런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단풍놀이는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