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5. 21:05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예로부터 대청도는 송골매의 일종인 "해동청'의 채집 지였고, 대청도 서내동[대청 1레]에는
"대막골" 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어, 예부터 매를 기르고 훈련시키는 매막이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고 헌다.
고려 시대 귀족층에서는 매사냥이 성행하였는데 고려 충렬왕은 매 사육 및 매사냥을 담당하는
응방(Pth)이라는 관청을 두기까지 하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매사냥이 성행되었는데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수렵문화 중 하나인
대한민국의 매사냥은 전통적 가치와 희귀성을 인정받아 2010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해동청(송골매의 일종)은 최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멸종을 막기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아래보이는 섬이 매가 날개짓 하는 것 같이 닮아 있다. 저 너머가 서풍받이라고 한다.
대청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삼각산 < 368 m >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이곳은 러브 브릿지에서부터 시작해 삼각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 약 1시간 정도면 완주 할 수 있다.
삼각산 정상에서는 대청도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삼각산을 오르는 길에 만난 러브 브릿지.
러브브릿지 교량(길이41m,지상높이15m) 내부에는 친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천연목재
데크로드를 반영하였으며, 해풍 및 부식에 견딜 수 있는 구조의 강교 및 도장을 완료하였다.
러브 브릿지에서 연인이 함께 걸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삼각산 1봉에서 내려다 보니는 풍경
대청도 삼각산의 자연 특징과 역사성을 고려해 산행코스마다 이색적인 이름을 붙여 놓았다.
성공의 기운을 얻는 코스인 ‘황제의 길 <성공의 길>’, 애정의 기운을 북돋워 주는 길인 ‘러브 브릿지 <사랑의길 >
서해의 서풍을 온몸으로 받이는 ‘서풍받이 트레일’ 등 테마로드다.
지금은 그 흔적이 보이지 않지만 대청도와 삼각산에는 원나라 순제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삼각산 ‘황제의 길’ 코스는 순제가 고향 땅을 그리워하며 자주 찾은 일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그가 황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삼각산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멀리 대갑죽도가 바라 보인다.
멀리 안테나가 서 있는 곳이 제 1봉이다.
우리는 3봉 까지만 가고 내려왔다.
넓지 않은 섬이니 섬 주위를 돌아보면 다 연결이 되어 있다.
걸어 다니면서 여행을 하면 더 쉽게 지형을 이해하기 쉬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