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6. 20:23ㆍ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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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유일한 국가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과 중국미술관이 소장한 대표 근현대
수묵채색화를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전시인 '수묵별미(水墨別美): 한·중 근현대 회화'가
2025년 2월 1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양국을 대표하는 수묵 예술 작품 및 현대 명작을 선별해
한국편과 중국편 각 2부씩 총 4부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양국 수묵 예술의
독자적 발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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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화 1부 '전통의 재발견'에서는 중국 근대미술 100년의 역사를 대표하는 수묵예술 대작을 소개한다.
중국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중국 국가문물국 지정 1~2급 문물을 대거 출품했는데,
1부에서는 1급 문물 5점을 비롯해 2급 21점, 3급 6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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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스 < 타오구에게 주는 글 > 1944, 종이에 먹, 색, 중국미술관 소장.
푸바오스(傅抱石, 1904~1965)는 산수화와 인물화에 능한 작가로서,
그의 인물화는 역사적 인물이나 고시(古詩) 의경(意境)을 재창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타오구에게 주는 글,>은 중국 오대 시기 타오구의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타오구는 후주에서 남당으로 사신을 갔을 때
국력이 강함을 믿고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
남당은 이에 명기 친뤄란을 이용해 그를 교묘하게 대응했다.
그림 속 타오구는 나무 의자에 기대어 미인 친뤼란을 다정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는데,
그의 모습은 다소 초라하고 추하게 묘사되었다.
반면 친뤼란은 키가 크고 풍만한 얼굴에 단정한 자태를 지니고 있어
당대이전의 여인상을 떠올리게 한다. 그녀의 옷자락은 가볍게 휘날리며 채색은 담백하고
우아하며 맑고 고결한 느낌을 준다.
사가들에게 춘추필법이 있듯이 화가 역시 칭찬과 비판을 은근히 담아내는 묘필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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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체 < 시구를 찾는 그림 >
1899~1983현대 중국의 전설적인 대가.
서예, 회화 .감정 등 모든 방면에 능하였다.
그림에는 한 고결한 선비가 홀로 소나무 그늘에 앉아
시를 구상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작가가 ' 지난세월 옛 수도에 머물었을때
제작한 것으로 원대 화풍을 모방한 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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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찬 < 연꽃과 물총새 > 중국 미술관 소장. 1899~1983
화조화를 잘 그렸으며 굵은 필치로 그린 사의화로 유명하다.화조화는 위창쉬와
치바이스의 금석 대사의 화풍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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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량 < 백사전 > 중국미술관 소장 1900~ 1986
젊은 시절 유화를 공부하다 이후 수묵화로 전환하여 전통 중국 수묵화에
희곡 인물화를 탐구하고 창작하며 새로운 표현 영역을 개척하였다.
'백사전'은 그의 대표적인 희곡 인물화 작품 중 하나로 , 인물의 신비로운
기운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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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란 < 용수와 물소 >1962 중국 미술관소장
1907~ 1989 산수화와 인물화에 능하였으며 , 특히 소를 그리는데 뛰어났다.
그의 작품은 묵직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지니며 , 시대적 특색과 독특한 예술적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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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쿤 / 솔바람과 구름 그림자, 1936, 종이에 먹, 색, 중국미술관 소장.
치쿤(1901~1944)은 치정시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근대 청록산수화가로서,
정전둬로부터 "진정으로 노동 인민에게 속한 '화공(畵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치쿤은 고대 작품을 모사하고 연구하는 데 전념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이론과 법칙이 엄격하고 필묵이 정교하다.
<솔바람과 그림자,松聲雲影>는 작가가 "처우스푸의 필법을 모방하다."라고 스스로 적은 작품으로,
처우스푸는 명대의 화가인 처우잉(仂英)을 가리킨다.
작품은 섬세하고 정교한 필치로 문인이 산림에서 여유를 즐기는 정취를 표현하였으며,
북종 산수화의 화풍이 많이 반영되어 처우잉의 화풍보다 더욱 그윽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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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쑹옌 1899~1985 < 금수강남 풍요로운 땅 > 1972 중국미술관 소장 .
신진링화파를 대표하는 현대 산수화가이다.
금수강남 풍요로운 땅은 섬세한 필치와 풍부한 색감으로 강남 어마향,
{ 물고기와 쌀이 풍부한 고장 }의 새로운 변화를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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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제쯔 1915~ 2002 < 석굴 예술의 창조자 > 중국미술관 소장.
평생 중국 공필 중채회화의 부흥에 헌신 하였으며 , 전통 공필회화 벽화 기법을
융합하고 서양화의 장점을 흡수하여 정교하고 섬세하며 밝고 우아한
개인적인 화풍을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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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위쯔 펑창쟝 . 1935~ 2006 < 꽃이 흩날리는 계절 > 중국미술관 소장
산시성 벽화조각예술연구원과 산시성화원의 원장을 역임한 예술가들로
두 예술가 모두 인물과 풍경을 결합하여 웅장한 경지를 표현하고 현실 생활에
대한 깊은 감정을 담아내는데 능통하다. " 사당 축제 "에서 구름처럼 피어 난 배꽃이
웅장한 사당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으며 , 마치 첫상의 궁전과 같이
구름사이로 인간 세상의 모습이 드러나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찬가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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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즈포 1896~ 1962 < 기쁨을 알리는 까치 > 1959 중국미술관 소장
현대 미술 교육가 , 공예미술가이자 화가이다.
그의 독특한 예술적 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표작 중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10주년을 기념하여 그려졌다. 이 작품은 명료한 상징적으로 조국에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찬사를 표현하고 있다.
까치 열마리가 서로 다른 표정을 가졌다는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다시 한 번 까치의 표정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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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룽성 < 장마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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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진 < 노방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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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졘, <가을걷이>, 2010, 종이에 수채, 중국미술관 소장
천졘(1959- )은 중국미술학원 교수로서,
<가을걷이>는 타지크 지역의 여성들이 몸을 굽혀 밀을 베는 노동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그림 속 인물은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로 배치되어 있으며, 얼굴은 두건으로 가려져 있지만 초점은 강인하고 힘차게 표현한 두 팔과 손에 맞춰져 있다. 두건의 밝은 색채는 저녁 노을 속에서의 노동 분위기를 전달하는 듯하며, 노동하는 사람들의 소박함과 강인함을 잘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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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이충 <바다와 함께 춤을(1996)>
종이에 먹, 색 / 중국미술관 소장
중국화 2부 '다양성과 번영'에서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중국 예술가들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혁신적인 기법을 더해 새로운 시대의 역동성과 찬란함을 그려냈다. 새로운 조형과 회화기법을 중국화에 적용한 후밍저(胡明哲), 공필화조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쑤바이쥔(蘇百鈞), 현대적인 수묵채색 작품의 대가 추이진(崔進) 등의 작품을 통해 중국 전통의 수묵 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맥락과 중국 예술의 확장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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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룽 , 1975 ~ < 하얼빈, 안녕하세요 > 2014 중국미술관 소장
흑룡강성예술가협회 부주석이자 하얼빈사범대학 미술학원 부원장이다.
그가 오랜기간 일하며 생활해 온 하얼빈을 배경으로하고있다.
작품에서 그는 도시화 과정에서 생겨난 사회적 공간 변화가 개인의
생존 경험과 체험에 미치는 깊은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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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촨전 1970~ < 원방 > 2004 중국미술관 소장.
중국예술문화원 국화원 부원장이다.
아름다운 경치를 향한 동경과 묘사를 통해 평온과 조화를 찾으려는 작품이다.
티베트의 순수한 땅은 소박한 민속과 자연그대로의 경관 인내심이 있고
단단한 인물들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삶의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비롭고 도 아득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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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밍저 1953~ < 영원 > 2008 중국미술관 소장
중앙미술학원 교수이다. 다양한 색상의 암석을 갈아 만든 알개이를
접착제와 혼합하여 그린 것으로 조이위에 구현된 암채기법에서
그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자연의 미적 특성과 하늘과 인간이 하나라는
전통 철학 사상을 내포하고 있어 중국의 전통 문맥과 긴밀히 연결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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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바이쥔 1951 ~ < 가을 운치 > 1993 중국미술관 소장
중앙미술학원 교수
공필 화조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왔다.
그는 서남쪽 들판을 산책하던 중 황금빛 가을 노을이 익은 콩깍지 위에
내려 앉아 빛나는 장면을 보았다.이러한 자연현상의 유기적 결합을 바탕으로
빛과 그림자 명암을 세밀하게 처리하여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선으로
나뭇가지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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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웨이 / 무 뽑기, 1954, 종이에 색, 선전화, 중국미술관 소장.
터웨이(特偉, 1915~2010)는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의 기초를 세운 인물로서,
애니메이션의 민족적 스타일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화가이다.
민간 동화를 바탕으로 하여 그린 <무 뽑기>의 핵심 주제는 단결해야 힘이 세지고,
끝까지 견뎌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가는 원래 이야기 속 작은 동물들을 아이들로 교묘하게 바꾸었으며,
밝고 신선한 색감을 사용하여 어린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 작품은 당시뿐만 아니라 현대 중국 사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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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안 / 루좡노인, 1981,중국미술관 소장.
리보안 1944~1998)은 1975년 이후 허난인민출판사, 황허문예출판사,
허난미술출판사에서 편집자로 활동하였으며,필묵으로 민족 인물상을 묘사하는 데 능하였다.
그는 여러 차례 칭하이짱취와 간난짱취 등지를 직접 답사하여 많은 작품을 창작하였으며,
<루좡 노인,>에서는 인물이 사실적이고 안정감 있게 그려졌다.
의복의 주름에 따라 나타나는 질감 있는 선들이 몸을 강조하여,
필묵의 준법과 함께 강력한 힘을 느끼게 한다.
이는 전통적인 필묵 방식을 넘어선 것으로, 강력한 선과 짙은 먹을 사용하여
루좡 노인의 순박하고 강직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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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런 1924~2018 < 대지의 새로운 현 > 1983 중국미술관 소장 .
링난화파의 화가로써 은퇴 후 중국 전역을 여행하며 조국의 아름다운 산천을
묘사하는 작업에 매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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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광 1930~1016 < 광산의 새로운 일꾼 >1972 중국미술관 소장 .
링난화파 3세대 대표 인물 중 한 명으로서, 서양의 조형 및 회화 기법을 활용하여
중국화의 표현력과 의경을 강인하게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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쭝치샹 1917 ~ 1999 < 쟈링강의 뱃사공 >
현대 중국의 채묵화 대표 화가 중 한 명으로서 스승 쉬베이홍의 영향을 받아
오랫동안 중서화법의 결합을 탐구하였다.항일 전쟁 시기에 다수 화가와비교할 때 ,
쭝치샹은 언제나 현실 생활에 관심을 두었으며 ,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겪은 서민들의 삶을 필묵으로 화폭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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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저우 1925~1997 < 새끼 양 키우기 > 1981 중국미술관 소장 .
빠른 필법으로 일상 속 인물을 묘사하는데 능하였으며 이를 통해
중국 화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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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빙슝 1915~ 2006 < 자조 > 1979 중국미술관 소장 .
정치 및 사회를 풍자하는 만화를 창작하는 유명한 만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내용이 진지하며 , 소박한 스타일 속에서도 핵심을 찌르는 날카로움을 지닌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항아리에 갇혀 있다가 항아리가 깨진 후에도
자유롭게 손 발을 움직이지 못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날카롭고 힘있는 필치로 자신을 변화시킨 모습을 묘사하였으며 ,
자조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혼란과 우울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솔직한 자기 고백을 통하여
사회와 시대 상황을 반성하고 이를 통해 굳어버린 동료들을 깨우고자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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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쑹녠 < 남국의 붉은 여름 과일 , 여지 > 1973 중국미술관 소장 .
광시성 우저우 서화원 예술위원회 주임을 역임한 화가이다.
작품의 주제는 명확하고 리듬감이 있으며 ,
중국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성과와 활기를 찬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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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이충 < 바다와 함께 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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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펑멘 1900~1991 < 물수리와 작은 배 > 1961 중국미술관 소장,
현대 화가이자 예술교육가로, 그의 수묵화는 간결한 선과 대담한 먹의 사용,
리듬감있는 구성을 통해 고요한 물새와 황량한 자연 풍경을 표현하며,
내면의 고독과 만족의 대한 우려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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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쭤런 1908~1997 < 고비사막 길 > 1978 중국미술관 소장.
" 법은 나에게서 변하고 예술은 인생을 위한 것이다. " 라는 예술관을 중시하여
"자연에서 배워 천공을 빼앗는다." 라는 창작 방식을 따랐다.그는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중국 수묵화에 새로운 면모를 열어 갔다.
섬세한 필치와 은은한 색조로 평온하고 안정된 사막의
낙타 행렬을 묘사한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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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베이홍 1895~ 1953 < 전마 > 1942 중국미술관 소장.
서양화의 사실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중국화를 개혁하는데 힘썼으며
"서양화로 중국화를 윤택하게 한다."라는 평을 받은 중국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예술교육과 , 한시대의 미술 거장이다.
중일 전쟁이 교착상태에 있던 시기에 창작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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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숴 1844~1927 < 구슬 빛 >1920 중국미술관 소장.
근대 미술사에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예술의 거장이다.
그는 서예의 필법과 금석의 매력을 회화에 접목하여 활달하고
호방한 예술 스타일을 형성하였다. 이는 만년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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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즈첸 < 화훼 >. 중국미술관 소장.
자오즈첸(趙之謙, 1829~1884)은 청 말기 예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명이다.
서예와 전각을 회화에 접목하여 힘차고 강건한 필력을 보여준
그는 '금석화파(金石畵派)'의 창시자이자 '해상화파(海上畵派)'의
선구자로 여겨진다. <화훼,花卉>는 강한 먹과 연한 색채로 그린 호석(湖石)과 해당화를 묘사한 작품으로,
색과 먹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아한 분위기와 질감을 나타낸다.
이는 자오즈첸의 전형적인 화조화 스타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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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이스 1864~1957 < 연꽃과 원앙 > 1955 중국미술관 소장.
20세기 중국 예술의 대가로 시詩, 서書, 화畵. 인印 을 모두 겸비하고 ,
산수화, 화조화, 인물화 두루 잘 그렸고 공필화와 사회화를 함께 중시하였다.
위 그림은 만년에 자주 그렸던 화조화 중에 하나이다.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치바이스(齊白石·1864~1957)는 농민화가로 시작해 거장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목공일을 하다 30대에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그는 중국 근현대미술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산과 강을 비롯해 새우, 게, 개구리, 병아리, 쥐, 연꽃, 파초, 노인, 산수 등 평범한 소재를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는 관찰과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사물의 생동감과 자연의 정신성을 잡아냈다
그가 61세에 그린 이 그림은 12폭 족자에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 완숙한 창작의 묘미를 보여주는 수작이다. 중국 산야의 기운생동 정기를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필치로 풀어냈다. 유명한 의사였던 천쯔린(陳子林)에게 기증한 이 그림은 한때 그의 여제자인 궈슈이(郭秀儀)가 보관했다.
20차례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이 작품은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폴리옥션 경매에서 9억3150만위안(약 1533억5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중국 미술품 경매 사상 가장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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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작품은 아니고 경매되었다는 작품을 인터넷에서 모셔옴
전시된 작품의 숫자가 많아 골라서 찍어 올려 본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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