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5. 23:51ㆍ우리나라 이곳저곳
능내역(陵內驛)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중앙선의 신호장이었다.
2008년 12월 29일에 중앙선 광역전철의 운행구간이 국수역까지 연장되면서 선로가 이설되며 폐역되었다.
이 역을 대신하여 3.5km 떨어진 곳에 운길산역이 신설되었다.
현재 능내역사는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관광용 및 쉼터로 사용 중이며, 원래 2면 2선이었으나,
1선은 자전거도로가 되었다 1956년 남양주 중앙선의 간이역으로 시작해,
교통의 발달로 폐역이 된 이후, 마을주민들이 벽화를 그리고,
추억의 사진들을 가져다 걸어두는 등 능내역을 다시 재탄생 시켰고 대합실에 있는 나무의자, 매표소, 등
소품들로 인해 사진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자전거를 타면서 활성화 되고 있다. (출처 : 남양주시 문화관광)

능내역 뒷쪽.


들여다 보니 아침 일찍이어서 영업을 하지 않나보다.



역 앞 길 건너편 자전거대여소에서 1시간에 5000원하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멋진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아담한 역사는 60여 년 전 간이역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능내역은 작은 단층 역으로 마치 고향 집처럼 정겨운 풍경이다.
작은 역사로 들어서면 옛 열차 시간표가 그대로 문 위에 붙어 있고자전거를 빌려 타
역사를 말해주는 흑백 사진들이 걸려있다.
이곳을 터전으로 살던 사람들의 모습이 한장 한장 사진에 담겨있다.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 줄지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니
나도 자전거가 타고 싶어졌다.
20년만 젊었으면 나도 동호회에 들어가서 함께 전국을 누비고 싶다.
마음만 .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 넘어져 청바지가 찢어지기도 하면서 배웠는데 .
안양천을 따라 한강까지 다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나이가 들면 회상하며 산다고 하더니 지금 내가 그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