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5. 21:43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원미산 '진달래 동산'의 진달래꽃은 동산 전체가 분홍빛으로 화려하게
피어 환성을 지르게 한다.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 진달래 동산은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내리면
도로 가까이에 있어 가기도 편하다.
축제 때는 오히려 복잡하니 되도록 피하고 끝나면 바로 가는데
올해는 축제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날씨가 흐려서 망설였지만 오늘 가지 않으면
시간이 맞지 않을 것 같아 찾아간 원미산 진달래꽃은 실망시키지 않고 아름다웠다.
가까운 곳에 이른 봄, 이런 아름다운 꽃이 피는 동산이 있어 고맙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비를 한번 읽어 보면서 소월의 감성으로
진달래 꽃길을 걸어가 본다.


경기 부천시의 대표 봄꽃 행사로 알려진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 올해는 개최되지 않는다.
최근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여파로, 부천시는 산불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시민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축제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진달래 개화 시기 동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는 유지하되, 공식 행사는 일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지만,
올해는 자연 보호와 안전 관리를 위한 판단이 앞섰다.
부천시에 이어 인천 강화군도 같은 이유로 고려산 진달래 꽃축제를 취소한 바 있다.














부천종합운동장이 보인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은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내년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