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항동 푸른 수목원으로..

2025. 4. 8. 16:09서울

 

푸른수목원은 인적 없는 공터에서 친환경 청정수목원으로 개장한 서울시 최초의

시립 수목원이며2018년 서울시 1호 공립수목원으로 지정되었다..

식물유전자원을 수집해 증식시키고보존하고 있으며 항동저수지와 20개 주제정원에서

다양한 희귀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수목원은 우리 모두가 보호하고 가꾸어야 할

귀중한 자원이며 앞으로 자라날 어린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생명문화유산입니다. 푸른수목원은 오색정원, 야생화원, 어린이정원 등의 주제정원과

안내센터, 숲교육센터 등 교육콘텐츠와 가드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태 학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항동철길은 1959년 경기화학 공업주식회사에서 원료 운반을 위해 만들어 진 장소이다.

그 시절에는 기차가 수없이 운행했지만 지금은 군부대로 들어가는 화물이 있을 때만 기차를 운행한다고 한다.

항동철길은 구로구 오류동역에서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까지 4.5km 철길로 이어져 있다.

 

 

 

 

온실인데 오늘은 그냥 스치기로..

 

 

 

 

 

 

 

수선화 " 엘로우 세일보트 "

 

수선화    " 골든 돈 "

 

노란꽃창포

 

박태기

 

 

 

 

 

 

 

 

 

 

화분에 심어져 있는 꽃들.

라넌쿨러스

오스테오스테르뭄

 

아카시나무  " 토루투오사 "

 

무스카리 아르메니아쿰

 

 

 

 

어릴적 엄마에게서 들었던  할미꽃의 슬픈전설이 생각납니다.

옛날에 일찍이 혼자가 된 어머니가 딸 셋을 키워 어렵게 시집을 보냈습니다.

딸을 시집보내면 기둥뿌리가 뽑힌다는 옛말이 있는데 세딸을 시집보내고 나니 ​

늙은 어머니가 혼자 살아가기 어려워 큰딸을 찾아갔는데

큰딸은 처음에는 반기다가 얼마 안 되어 싫은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둘째딸에게 갔지만​ 둘째딸 역시 마찬가지였고  셋째딸에게 찾아가는 길은

언덕을 넘어야하는데 추운겨울에 노인이 걸어 올라가다 지쳐서 그만 쓰러져 

그대로 죽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 막내딸이 엄마를 발견하고 묻었는데 그 이듬해 

산소에 허리가 구불고 머리의 하얀털이 돋아난 예쁜꽃이 피어나  할미꽃이라 불렀다고 한다.

 

 

 

항동저수지.

푸른수목원이 조성되기 전 대부분 논, 밭으로 사용되었는데 항동저수지는 농업용수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역할을했다. 현재의 항동저수지는 기존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하였고 ,

쇠물닭,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금개구리 등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친환경 생태공간이면서 

우천시 수목원 곳곳의 빗물이 저수지로 유입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금송

 

 

 

미선나무

 

 

 

수목원을 한바퀴 돌고나니 다리도 쉴겸 카페에서 커피 한잔씩을 사들고 친구와  벤치에 앉아 

저수지의 물을 바라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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