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 05:59ㆍ서울
5월에는 장미를 보러 가야지.
그래야 5월을 보내기가 아쉽지 않을 것 같아 멀리가지 않고 남편이랑 안양천으로
덥기 전에 나가기로 했다. 이제는 멀리가지 않아도 가까에서 모든게 충족되는 세상이다.


유채꽃은 올 해 못 본다고 생각했는데 나오니 활짝피어 있었다.
언제 튤립꽃을 뽑고 유채꽃을 심어 이렇게 예쁘게 피우도록 내가 나오지 않았구나 !
하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느긋하게 옮긴다.



메꽃이다.
언뜻보면 나팔꽃처럼 생겨서 혼동하기 쉽지만 나팔꽃은 보라나 빨간색인 반면에 연분홍색이다.
나팔꽃은 인도가 원산지이고 메꽃이 우리 토종꽃이라고 한다.






꽃밭을 열심히 풀을 뽑고 흙을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는 분들의 수고가 있어
우리는 아름다운 꽃을 즐기고 있다.






















덜꿩나무 / 5월에 흰 꽃이 가지 끝에 모여 피며, 열매는 9월에 붉게 익는다.
어린 가지에 성모가 빽빽히 자란다.



가다가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비둘기가 먹이를 주려나하고 얖으로 날라와서
우리만 바라보고 있다. 어쩌니 없는데..



아름다운 보라색의 수레국화를 보려고 자전거를 타고가며 고개를 돌린다.


수레국화
한국 토종 식물은 아니고 유럽에서 건너온 귀화식물이며 주로 관상용으로 심는 꽃이지만
태생이 들국화이며 아름다운 색상으로 인간에게 주목받기 전에는
그냥 잡초였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
한 번 심으면 따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다음 해에 수백, 수천 송이로 퍼져나간다고 한다.

꽃에 취해 돌아오는 길은 세상 아무 것도 부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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