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26. 22:22ㆍ전시회
김세중미술관은 해방 후 제1세대 조각가로서 한국 현대조각을 개척하고 한국 미술의 발전에 기여한 조각가 김세중의 치열했던 삶과 예술혼을 기리고자 설립되었다. 정식 등록인가를 받은 사립미술관으로서 유명 원로 작가들의 전시와 유망한 청년, 장년 미술가들을 발굴하고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공간이다. 또한, 사회를 향해 열려있는 미술관으로서 미술을 사랑하는 지역 주민들과 모든 시민들에게 미술과 예술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 곳이다. 조각가 김세중과 시인 김남조 부부가 거주하던 자택을 리모델링하여 처음 개관하였고, 2015년 [예술의 기쁨]으로, 2017년 [김세중미술관]으로 정식인가를 받았다. 2개의 전시실과 야외조각실, 세미나실, 카페공간을 갖추고 있다. 미술관 중앙에는 수백년 된 상수리 나무가 자리잡고 있는데 기존 자택에 있던 나무를 그대로 살려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 다음백과


이번 전시는 김남조 시인의 시와 김세중 전 학장의 조각을 최초로 함께 선보인다는 의미가 있다.
부부의 아들인 김녕 김세중미술관장은 “ 오는 10월에 2주기를 맞는 김 시인께서 김 교수와
하늘에서 함께 기뻐하시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김남조 시인은 한국현대문학사의 대표적 여성 문인으로, 70여년 시력(詩歷)에서
꾸준히 새로운 생명의 언어를 창조했다.
인간의 정념을 포용하면서도 종교적 영성의 세계를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감각적 언어와 동적인 이미지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정의 울림을 깊고 넓게 전했다.
숙명여대 교수로 후학을 길렀고, 한국시인협회장과
한국여성문학인회장 등을 지내며 문학계 발전에 헌신했다.


미술관을 들어서면 커다란 참나무가 < 집을 헐고 지을 때 이 나무를 베지 않고 살려 지었다 한다. >
가운데 우뚝 서서 관람객을 반긴다. 오른쪽으로 조그만 휴식공간인 전시실에 피에타상과 예수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세중 교수는 광화문 이순신 상을 제작한 조각가로 유명하다.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는 등 해외에도 잘 알려졌다.
‘모든 예술은 신에 다가가기 위한 고행’이라는 신념으로 단순하고 세련된 형태의 조각에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담았다. 서울대 미대 학장을 지낸
그는 국립현대미술관 신설에 힘쓰다가 업무 과로로 1986년 58세로 타계했다.

김세중 < 피에타 > 1980




김세중 < 예수상 > 1984

전시장에는 김남조(마리아 막달레나, 1927~2023) 시인의 시 19편과
김세중(프란치스코, 1928~1986) 조각가의 작품 13점,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 명예교수인 조광호 신부의 스테인드글라스 9점이 어우러져 있다.

2층으로 올라서면 전시실이 나온다.
김세중작가님의 작품과 김남조님의 시가 조화를 이루며 전시장을 빛낸다.

김세중 < 콜롬바와 아네스 자매 >


김세중 < 토르소 > 1987




김세중 < 성모상 > 1984


김세중 < 두 여인 >


김세중 < 모자상 >


김세중 < 은혜의 성모 >


김세중 < 평화 > 1982



김세중 < 성모자상 > 1967 추정.

김세중 < 축복 > 1963


김세중 < 모자상 > 1971 . 서울 어린이대공원 분수조각




김세중 < 평화와 번영의 상 > 1978 국회의사당 / 사진 조제무










이번 특별전은 시, 조각, 스테인드글라스 세 영역 전시는 국내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강화 동검도채플 주임인 조광호 신부는 빛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 아트, 즉
유리화 영역에서 빼어난 성취를 이룬 작가이다.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 학장을 지내고,
인천 연수구에서 가톨릭조형예술연구소(Space & Glass Art)를 꾸리고 있다.




조광호 < Blue Logos > 2025





옥상 전시실은 조각을 설치하기에 주위의 공간이 아쉬운점이 있으나 그래도 좋은 작품들을
볼 수 있음에 감사를 ..


신현중 / 종의 기 - 뿔 있는 유제류를 위하여 1996

심문섭 < 제시 > 2009 제1회 김세중조각상 수상자,


최만린 < O 12- 2 - 06 > 제5회 김세중조각상 수상자


이종각 < 확산공간 > 1989

이춘만 < 피에타 > 2001






오의석 < 바보 > 2012



김세중미술관 김녕(임마누엘) 관장은 “시와 조각,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진 전시는 처음일 것”이라며 “예술의 미적 체험을 넘어 인간 존재의 깊은 차원에 보편적으로 내재된 사랑·초월·구원·영성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하고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작고 조용한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기획 의도를 드러냈다.
이번 전시는 부부 예술가인 김남조 시인과 김세중 조각가의 작품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된다는 점, 특히 지난 1955년부터 그들이 거주하며 작업해온 삶과 예술 세계가 공존하는 곳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서울 용산구 효창동 주택가에 위치한 지금의 김세중미술관은 두 예술가의 자택에서 2015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시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베아따 개인전 (27) | 2025.11.03 |
|---|---|
| 내숭 이야기 (13) | 2025.10.31 |
| 용산전쟁기념관 / 쿠푸왕의 피라미트 (34) | 2025.09.23 |
| 덕수궁, 돈덕정 특별전 / 빛을 담은 항일 유산 (10) | 2025.09.21 |
| 덕수궁현대미술관 / 향수 , 고향을 그리다. (27) | 2025.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