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상사화
2025. 10. 12. 13:20ㆍ나의 이야기
10월 초까지 핀다는 정보만 믿고
상사화를 찾아 간 날 , 그날을 꽝으로 만들었다. 아름다운 꽃밭을 상상하고
물어 물어 갔던 그곳엔 꽃은 다 져서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떨어진 꽃잎들도
찾으려고 노력해 봐도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떨어진 꽃잎들을
다 쓸어 버리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깨끗하다.
이래 저래 실망스러웠지만 마음을 바꿨다 '그래' 메타세콰이어 길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고 생각을 바꿨다.
점심을 먹고 나가서 5시 전에는 돌아와야 한다하며 시간을 계산하고
나갔으니 하늘공원으로 올라가 억새도 보고 댑싸리도 보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은 접어야했다.






이 가운데가 상사화가 피어 있던 곳인데 사진에서 봤던 아름다운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다.








길 건너에 다 져가는 상사화 몇 그루가 유일하게 나를 위로해 준다.
내년에는 꼭 시기 맞춰 너희들을 보러 올 것이다.






아쉬움만 가득 안고 돌아오는 길은 가슴 한 군데가 찬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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