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림)극사실주의로 표현한 발레리나 그림들/ 루딩 몽

2011. 1. 17. 20:38그림

 

 

그림과 사진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그림, 그림같기도 하며 사진같기도 한 그림들, 그림의 특성과

사진의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신비한 그림을 그리는 극사실주의 화가 루딩 몽(Luding Meng)은

베이징에서 태어난 중국 화가이다.

그는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베이징 중앙 예술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루딩 몽은 그림뿐만 아니라 천안문 광장의 민주주의 여신 조각을 조각했다.

그 조각상은 중국의 민주주의 움직임을 상징하는 상징물로써 여겨졌기 때문에 그는 한동안 중국정부에게 위험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 루딩 몽은 미국으로 떠났고 미국에서 많은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가 동양인 뿐만 아니라 서양인으로 표현한 피아니스트를 많이 그린건 그의 미국 생활에 영향을

받은 것같다.

 

 

루딩 몽의 예술작업은 중국정부로부터 감시를 받았지만 그는 예술이 정치적인 목적에 엮이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

그의 예술작업은 미켈란젤로, 세잔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루딩 몽은 파리, 도쿄, 보스턴, 시카고, 로스엔젤레스에 그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8개 이상의 미술관을 가지고 있다.

 

 

루딩 몽은 중국의 예술학자이자 예술가이다.

그는 현재 중국의 예술을 이끌고 움직이는 중요 인물중 한명이다.

루딩 몽은 미국에서 예술활동을 펼칠때 주로 추상적인 작품을 그렸지만 그의 추상적인 작품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 후 그는 발레리나와 피아니스트를 포함한 여성과 풍경을 결합한 초현실주의 그림을 시도했는데

이 그림들이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가 그린 여성들의 초현실주의 그림들은 렘브란트의 그림 기법과 유사하며 이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서

그는 그리스 인체 조각상으로부터 많은 연습을 했다.

 

 

극사실주의 화가들은 포토리얼리즘 화가들에 비해서 정치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에 호소하는 작품들을 많이 그린다.

그건 사진이 예술적인 용도보다는 사진기자가 전쟁의 상황이나 사회적인 현장을 고발하는 용도로

처음부터 사용되었기 때문인데 사진과도 닮은 극사실주의 화가들이 그림을 예술적인 용도보다는

정치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면에 호소하는 것은 사진의 그러한 이유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사진은 현장 고발의 요소보다는 그림처럼 예술적인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필자는 굳이 말하자면 예술적인 사진을 좋아하는 편이다.

필자는 그림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사진들을 좋아하며 예술적인 용도로 촬영된 사진들을 좋아한다.

그림같은 사진들, 그림과 사진의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있다.

루딩 몽의 그림을 보자면 사진같기도 하며 그림같기도 하다.

이 그림들은 그림과 사진이 결합된 느낌이다.

 

 

루딩 몽의 그림들은 여성과 풍경이 결합된 초현실주의 그림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초현실주의 화가

발튀스를 떠올리게 만든다.

극사실주의 그림들을 보면 예술과 과학은 긴밀한 관계에 놓여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진 예술은 과학에 의해서 탄생된 예술이다. 사진이라는 것은 과학의 산물로서 탄생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극사실주의 그림이지만 캔버스에 그려진 극사실주의 유화 그림들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진 극사실주의 일러스트들을 생각해볼때 예술과 과학은 긴밀한 관계에 놓여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극사실주의 화가들은 정밀한 그림들을 그리기에 어찌보면 이들은 예술을 넘어서

과학자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예술가이자 과학자였던 훌륭한 화가가 르네상스 시대에 한명 있었다. 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는 예술가이자 과학자였다.

그는 좌뇌와 우뇌를 긴밀하게 호흡시키면서 사용했으며 현실과 꿈, 예술과 과학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서로 긴밀히 연결시켜서 함께 사용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실제의 인체를 의학적으로 연구하기까지 했다.

극사실주의 그림처럼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현실의 물체를 정밀하게 바라보아야 하고

결국 그렇게 사물을 바라보는 것은 좌뇌를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이들 예술가는 예술적인 우뇌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좌뇌까지 사용함으로써 이성과 감성, 현실과 꿈을 긴밀히 연결시켜서 예술을 창조하게 된다.

 

 

우리들의 두뇌는 감각에 의해서 판단을 내린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 두뇌에 전달해주는 감각에 의해서 우리들의 두뇌는 판단을 내린다.

만일 예술이 이 감각에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면 우리들의 두뇌 또한 감각이 착각을 일으킨 것에 의해서

오묘한 착각을 일으킬 것이다.

 

 

극사실주의는 예술적일 뿐만 아니라 수학적이며 철학적이다.

극사실주의 그림이 마치 사진처럼 실제적이기 때문에 극사실주의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선을 희미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림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필름에서도 나타난다.

예를들면 영화 300같은 장면에서의 가상효과는 필름이 아닌 그림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여러 영화에서의 컴퓨터 그래픽 효과와 그림처럼 만드는 필름 효과들은 그림과 사진의 경계선을

무너트린다.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은 극사실주의 그림이나 영화에서의 컴퓨터 그래픽 효과를 바라보면서

현실과 가상의 구분을 할 수 없는 인식의 상태를 맛보기 때문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림을 통해 꿈과 현실, 그림과 사진이 결합되어 있는 순간을 접하게 된다.

 

 

루딩 몽의 그림들은 그림같기도 하고 사진같기도 하다.

또한 그림과 사진이 결합된 제3의 예술매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극사실주의 기법같은 예술의 경향은 그림뿐만 아니라 여러 예술분야에 걸쳐서 나타난다.

영화에서는 컴퓨터 그래픽과 신비한 장면을 연출하려는 화면기법에 의해서 나타난다.

또한 음악에서는 일렉트로니카를 들 수 있다.

일렉트로니카는 초현실주의나 극사실주의의 꿈과 현실이 결합하는 예술의 경향을 닮아있다.

또한 일렉트로니카 음악은 현대 첨단 기술을 통해 탄생되는 음악이기에 정밀묘사를 지향하는

극사실주의와 어떤면에서 닮아있다.

꿈과 현실을 결합한다는 면에 있어서도 같은 점을 가지고 있다.

극사실주의가 표방하는 예술세계는 미술뿐만 아니라 영화를 비롯한 음악, 예술뿐만 아닌 여러 분야에

걸쳐서 21세기의 기류에 나타나고 있다.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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