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1. 23:30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성당 산악회에서 지리산 바래봉 철쭉 축제로 산행을 간다고 해서 따라나서는 모험을 하기로 했다.
아침6시(정확히 늦는 사람 때문에 20분후에)에 출발해서 목적지까지 4시간후인 10시에 도착.
바래봉 철쭉 군락지로 향했다.
정말 힘들게 올라간 보상은
충분히 받았다.
1,165m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 하는 지리산 바래봉은 해마다 5월이면
산전체가 진분홍 물감을 풀어 놓은듯
끝없는 철쭉 군단이 장관을 이루어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끝이지 않는다 한다.
어쩌면 저리도 많은 철쭉이 봄마다 피어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어
도시에 지친 몸과 마음을 행복한 마음으로 이끌어 주는지..
더 이상의 말은 필요치 않다.
일기예보에 남쪽지방은 비가 오락가락하고 천둥 번개가 친다하여 우산 우비를 챙겨 갔는데 우려와는 달리
비는 오지 않고 흐렸다 개였다하여 산행하기에는 너무 좋았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려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니 비는 그쳐 있었다. 하늘이 우리를 도왔나 보다.
내려오다 한컷, 너무힘들어 지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