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곳저곳(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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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교
퍼플교는 신안 안좌도와 박지도, 반월도 한 번의 여행으로 세 개의 섬을 돌아볼 수 있다. 과거, 반월·박지도는 미지의 섬이었지만 전남도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되어 세상에 알려졌다. 썰물 때면 갯벌로 둘러싸이는데 모래해변은 없지만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퍼플교는 신안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할머니의 소망이 담겨있는 다리이다.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은 살아 생전 박지도 섬에서 목포까지 두발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이후 2007년 신활력 사업으로 목교가 조성되었으며 반월, 박지도가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꽃피는 1004섬의 의미로 퍼플교로 불리우게 되었다. 다리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팔각정과 낚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밤이..
2020.12.10 -
제주도 월정리 해수욕장
도시의 침묵보다 바다의 속삭임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집콕 하면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가봐야 할 곳을 버킷리스트처럼 정리하는 요즘, 그중에는 제주가 있었다. 그래서 떠나왔던 이곳을 내일이면 3박4일의 일정을 보내고 돌아간다. 가을이라 해도 제주에 와서 해수욕장을 빼놓으면 섭섭할 듯 . 승혁이는 물고기를 좋아해서 아큐아륨은 꼭 들러본다. 자기는 바다를 좋아해서 크면 스킨스쿠버를 할 것이며 바다에 관한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우리는 비자림을 갈때 승혁이는 엄마랑 아큐아플라넷을 가서 사진 찍어온 것을 보여준다. 저녁을 바닷가에서 먹으려고 들렀던 해수욕장엔 파도를 타려고 온 서퍼들이 쌀쌀하고 어스름한것도 개의치 않고 서핑을 즐긴다. 서핑을 즐기는 방법은 우선 해안에서 보드에 엎드려 파도가 일어나는 곳으로 ..
2020.11.20 -
제주 천년의 숲 비자림
비자나무 주목과의 침엽수로 우리나라 남부와 제주도, 일본 중남부에 분포한다. 느리게 자라기로 유명해 100년 지나야 지름이 20㎝ 정도밖에 크지 않는다. 대신 목재의 재질이 치밀하고 고와 건축, 가구, 바둑판 등의 고급 재료로 쓰였다. 비자나무의 씨앗은 구충제로 요긴하게 쓰였다. 백양사, 금탑사 등 사찰의 비자림은 모두 주민에게 구충제로 쓰기 위해 조성한 것이다. 동의보감엔 ‘비자를 하루 일곱개씩 7일간 먹으면 촌충이 없어진다’는 처방을 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자나무는 주목과에 속하며, 대한민국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에서 자란다. 잎은 두껍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봄에 넓게 피며 열매는 가을에 길고 둥글게 맺는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열매는 구충제 및 변비 ..
2020.11.16 -
제주
첫날 저녁. 신경을 써야한다. 차가 맞은 편에서 왔다면 비킬 수도 없이 좁다. 길가 넓은 곳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차를 주차 시키고 10분정도만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제주시는 소박함을 느끼게 한다.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해서 해가 질 때를 기다렸다. 어디를 가도 늘 보는 일출, 일몰이건만 여러가지 여건이 감정을 좌우시킨다. 둘쨋날 섭지코지 애용할 것 같다. 오른쪽의 둥근 모양은 그네인데 타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젊은이들이.. 주상절리 보고 또 보아도 신비롭기 까지하다. 하루방도 마스크를 쓴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다. 사려니숲 ; 산책길 입구에서 열 체크를 하고 입장 시킨다. 입구에는 삼나무가 빽빽히 들어선 숲은 피톤치드가 코로나까지 없애줄것 같은 엉뚱한 상상..
2020.11.15 -
다시 찾은 제주도
일찍 나온 김포공항은 생각과는 달리 사람들이 북적였다. 제주도를 좋아해 가끔 오는데도 마음은 설레임으로 그득하다. 예약한 차를 찾아 현대미술관을 들렀지만 헛탕치고 월요일은 보통 휴관인걸 생각못했다. 오셜록은 제주도를 갔어도 늘 지나쳤던 곳이다. 넓은 녹차밭은 짙은 녹색으로 여기 저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북적였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카페 역시 만원이었다. 우린 녹차 아이스크림만 먹고 카멜리아힐로 발길을 돌려 나왔다. 녹차보다 커피를 더 좋아해서일까? 해마다 여름이면 제주도로 휴가를 가던 딸네가 이번 여름엔 일이 있어 딸과 연아가 미국을 가는 바람에 못가서 엄마와 할머니와 이모할머니들이 제주도 간다하니 승혁이가 저도가고 싶다고해서 동행하게 되었다. 저는 제주도를 좋아한다나.. 카멜리아 힐을 향해서.. 테마가..
2020.11.08 -
제주 현대미술관
현대미술관을 갔더니 월요일이라 휴관. 미술관 주위와 옆에 있는 문화저지예술인마을 만 둘러보고 왔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은 제주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약 3만평(9만 9383㎡)에 걸쳐서 30여명의 예술가들이 머물고 있는 마을이다. 화가, 서예가, 음악가, 공예가, 건축가, 조각가, 만화가, 사진가 등 분야도 다양다. 1000여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도 있고 어린이야외조각전시장도 있다. 각각의 건물 사이에는 숲이 살아갈 공간을 둬 자연과의 상생을 도모했다. 숲은 예술가 각자의 개성을 지켜주는 담벼락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숲과 예술의 공존을 위해 전기시설 등도 모두 땅속으로 묻었다.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작품 수장전용시설인 공공수장고가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생겼다...
202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