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곳저곳(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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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경기도 남양주는 다산 정약용의 고향이다. 이곳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후에 18년의 유배 생활에서 돌아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남한강이 굽어 흐르는 곳에 말년을 보낸 저택 여유당과 그 뒷편으로 묘소가 있다. 조선 후기 유형원과 이익의 학문과 사상을 계승하여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 본관은 나주, 자는 미용, 송보, 호는 사암, 여유당이며 그는 출중한 학식과 재능을 바탕으로 정조의 총애를 받았다. 신유사옥 후 전라남도 강진으로 유배되었는데, 그는 이곳에서 독서와 저술에 힘을 기울여 그의 학문체계를 완성했다. 그는 피폐한 농촌사회의 모순에 관심을 갖고 정치개혁과 사회개혁에 대한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특히 ··를 통해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산은 다양한 분야에서..
2022.05.12 -
송석지낚시터.
충남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 92-1 송석저수지 낚시터 낚시 좋아하는 남편 따라온 송석지. 새벽녘 내가 좋아하는 물안개가 피오르기 시작한다, 아롱아롱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나를 아름다운 세상 저편으로 이끌고 나의 끝없는 생각들은 결국은 부질없는 걱정으로 끝난다. 급한 성격인 남편은 어찌 낚시는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그 성격도 나이가 드니 무디어 지고 부처님 가운데 토막되었다고 난 놀린다. 자기도 어이가 없는지 흐흐 웃음으로 얼버무린다. 날이 밝아오자 물안개가 언제 피었냐는듯이 온데 간데 없고 나만 덩그라니 애꿋은 물만 바라 본다.
2022.05.09 -
강릉 향교
홍살문을 거쳐 안으로 들어가니 왼쪽으로는 명륜고등학교 오른쪽이 향교다. 학교운동장에는 몇명의 학생이 농구를 하고 있었다. 강릉시 교동(校洞) 화부산(花浮山) 자락에 있는 강릉향교(江陵鄕校)는 전남(全南)의 나주향교(羅州鄕校), 장수향교(長水鄕校)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향교(三大鄕校)로 꼽힌다. 강릉향교 문화재(文化財) 지정을 살펴보면 ①江陵鄕校(강원도지정 유형문화재 제99호) ②大成殿(보물 제214호) ③明倫堂(보물 제2088호) ④東廡·西廡·殿廊(보물 제2089호)로 지정되어 있다. 강릉향교는 옛 성현께 제사를 드리고 학문을 갈고 닦는 곳으로, 성균관을 제외한 지방 향교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고려 충선왕 5년(1313) 강릉 존무사(存撫使)였던 김승인이 세웠다.조선 태종 11년(1411)에 불에 타..
2021.12.17 -
주문진아들바위
강릉시 북쪽의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언덕 끝자락의 주문진의 하얀 등대 너머 위치한 소돌아들바위공원에서는 바람과 파도에 깍인 절묘하고 기괴한 모습의 기암 괴석들을 볼 수 있다. 도로쪽에서 보면 거무튀튀하고 날카롭게 각진 바위가 마치 힘센 수소를 연상케하며, 코끼리바위 등 자연 형성된 신기하고 기괴한 바위들로 가득하다. 소돌바위는 일억 오천만년 쥬라기시대에 바다 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지상에 솟은 바위로 먼 옛날 노부부가 백일 기도 후 아들은 얻은 후로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어 신혼 부부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파도 ㅡ 배호 ㅡ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 사람을 못 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 맺을수도 있으련만 밀리는 ..
2021.12.17 -
허난설헌
조선의 여성 시인, 화가. 본명은 허초희(許楚姬)이며, 허옥혜(許玉惠)로도 전한다. 호는 난설헌(蘭雪軒)[1], 자는 경번(景樊), 본관은 양천(陽川). 허엽의 딸이자 허균의 누나. 한국사에서 최초로 문집을 간행한 여성 시인이다. 다만 본인 생전에 본인이 간행한 것이 아니며, 동생인 허균이 간행한 것이라 조선 시대부터 조선과 중국 양쪽에서 표절 시비가 분분한 논쟁적 인물이기도 하다. 허난설헌은 문장가문에서 성장해 어릴 때에 오빠 봉과 동생 균의 틈바구니에서 어깨너머로 글을 배웠다. 아름다운 용모에 문학적 자질까지 뛰어나 8세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廣寒殿白玉樓上梁文)」을 지어서 신동이라는 말을 들었다. 또 균에게 시를 가르쳤던 이달(李達)에게 한시 수업을 받았다. 허난설헌은 15세 무렵에 안동(安東) 김씨..
2021.12.13 -
시흥갯골생태공원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과 옛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이곳에서는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붉은발농게, 방게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시흥갯골은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적 우수성으로 시흥시의 생태환경 1등급 지역이며, 2012년 2월 국가 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순천만을 가지 않아도 좋을만큼 갈대밭은 넓었다. 염전은 휴식시간이었을까? 우리가 갔을 때는 가을의 막바지 길목이라 그 넓은 들판은 쓸쓸했다.
2021.11.12